보스톤 경찰, 전화 사기 주의 당부
보스톤코리아  2013-06-16, 20:02:55 
전화를 이용한 사기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화를 이용한 사기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경찰이 지역 주민들에게 전화 통화를 이용한 사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전화 사기의 유형은 낯선 사람이 전화를 걸어 가족이나 애인 등 사랑하는 사람을 억류하고 있다며 돈을 요구하는 경우다.

전화 사기는 대부분의 경우 발신지가 표시되지 않은 전화나 문자로 시작한다. 전화 사기범들은 전화를 받는 사람의 가족이 자동차 사고를 내서 자신에게 물질적인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붙잡아 두고 있다며 돈을 요구한다.

경찰은 이런 종류의 전화 사기가 최근 몇 주 사이에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피해자가 이런 전화 사기에 당하는 것은 사기범들이 피해자에 대한 기본적인 인적 사항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보스톤 경찰은 설명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의 가족 이름, 직장과 상사의 이름, 자녀의 학교 정보 등을 구체적으로 말하며 금품을 요구하고, 경찰에게는 알리지 말라고 위협한다.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손주가 다른 나라에서 위험에 처해 있다며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려면 돈을 보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보스톤 경찰은 이런 전화가 걸려오면 당황하지 말고 전화를 건 사람으로부터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으라고 조언했다. 사기범일 경우 가지고 있는 정보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억류되어 있는 가족이나 애인이 실제로 안전하게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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