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재발견
보스톤코리아  2013-06-10, 17:04:13 
녹차는 모든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는 건강음료입니다. 녹차 나무는 고대 중국과 인도에서 심어 차를 마시기 시작했고 우리 나라엔 신라 흥덕왕 때 처음 녹차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우리 민족은 신체적 이로움 뿐만 아니라 정신적 수양을 위해서 신라 시대 이후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녹차를 애용하며 살았습니다.

녹차잎은 어떻게 말렸느냐에 따라 녹차, 우롱차, 보이차, 흑차 등으로 분류되고 법제를 오래할수록 맛은 진해지고 성질은 따뜻해집니다.  중국에서는 대홍포, 철관음 등의 우롱차를 좋아하고 일본이나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용정, 안길백편, 비로전 등의 맑고 깨끗한 녹차 계열을 선호합니다.  최근 들어 몸을 뜨겁게 데우는 보이차도 빈번히 음용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녹차가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다시 한번 상기해 보고 녹차를 이용한 건강관리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녹차 카페인이 비만방지에 도움
몇 년 전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녹차 다이어트로 살을 많이 뺐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카페인에는 체내의 여분의 지방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험에 의하며 녹차를 마시면 혈액중의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수치가 내려가서 비만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녹차의 카페인은 커피나 홍차의 카페인과 달라 인체에 큰 무리를 주지 않으므로 임산부에게도 권하고 있습니다. 선유당 비만 프로그램에서는 하루 1리터의 녹차를 마시는 녹차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2. 알콜과 담배해독 해소작용
 술을 많이 마실 경우에 차를 함께 마시면 차에 함유된 여러 가지 성분에 의해 숙취가 해소되어 빨리 깨게 됩니다. 그 이유는 녹차 중에 들어 있는 카페인과 비타민 C, 아스파라긴산과 알라닌이라는 아미노산 때문입니다. 이들 성분이 알콜 분해 효소의 작용을 증가시켜 주므로 알콜의 분해가 빨라지고,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알콜이 빨리 배설됩니다. 녹차 중의 카테킨 성분이 담배의 발암 물질을 무독화시켜 항암 효과가 뛰어납니다.

3. 녹차 목욕은 피부관리에 탁월
녹차를 입욕제로 사용하는 녹차 목욕은 몸이 속에서부터 따뜻해지기 때문에 냉증이 있는 사람에게 아주 효과적입니다. 피부의 더러움이나 지방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부의 트러블을 예방해주고 개선시켜줍니다. 피부를 맑게 해주며 손발의 각질이 벗겨지고 피부의 미백효과도 뛰어납니다. 그리고 피부염을 예방하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녹차의 그윽한 향이 물에서 우러나기 때문에 기분  좋게 목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녹차 족욕은 악취를 예방하고 무좀균을 살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무좀이 심한 경우에는 녹차의 찌꺼기를 건조시킨 것을 구두 속에 넣는 방법도 권합니다.

4. 녹차팩으로 여드름 치료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에는 피부를 조여주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미백효과가 뛰어납니다. 또 피부를 하얗게 해주고 조여주는 효과 이외에도 살균작용이 있어서 여드름 치료에 많이 쓰입니다. 특히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과 사포닌 성분은 염증을 억제해서 여드름에 잡균이 침투해서 화농되었을 때 아주 효과적입니다. 선유당 여드름 프로그램에서는 모든 시술 후에 진정 작용을 위해 마지막 단계에서 시원한 녹차팩을 도포합니다.
 
5. 충치예방
 찻잎 속에는 불소성분과 함께 세균을 살균하는 폴피페놀 성분이 있어 충치를 예방해 줍니다. 입냄새 역시 차 속에 있는 플라보놀 성분이 없애 주는데, 차의 이러한 효능은 냉장고의 냄새 제거나 각종 육류 음식을 만들 때 냄새 제거를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6. 불면증 치료
녹차를 넣은 베개는 머리에 베었을 때 메밀보다 더 푸근하고 안정감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녹차 특유의 향이 숙면을 유도해주므로 기분 좋게 깊은 잠에 빠질 수 있습니다. 녹차 찌꺼기는 베개 속뿐만 아니라 생활에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됩니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냄새 제거제로 역할을 하고 식기장에 넣어두면 제습기 역할을 해서 습기를 동시에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화분에 거름으로 묻어주면 화조가 잘 자랍니다. 녹차 찌꺼기를 재활용할 경우에는 어떤 경우든지 잘 건조시켜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차잎을 구하기 어려울 땐 녹차 티백을 사용해도 되지만 되도록이면 잘 말린 녹차잎을 그대로 우리면 차 맛도 뛰어나고 효과 또한 뛰어납니다. 녹차는 약간 서늘한 성질을 가져서 많이 마시면 몸을 차게 할 수 있지만 하루 2-3잔 정도는 괜찮고, 몸을 따뜻하게 하려면 우롱차나 보이차를 함께 음용합니다.


한의원 선유당 원장 이선영 
617-327-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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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te 201 Boston MA 0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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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칼럼닌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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