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178) :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
보스톤코리아  2013-05-13, 15:32:31 
2000년 초 기술주식폭락으로 어려움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악몽이 기억해서 사라질 무렵 2008년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다시 경험했습니다. 자산이 반 토막이 되는 뼈 아픈 경험이었습니다. 주식투자를 거의 포기합니다. 그런데 몇 년 후 주식시장이 정상 회복을 합니다. 회복된 주식시장이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록을 세웁니다. 그 당시 주식시장에서 팔고 나온 것이 후회막심입니다. 투자를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내가 투자하면 곧 내려갈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가슴만 아픕니다.

가슴만 아픈 것이 아닙니다. 은행의 이자는 저금리입니다. 채권투자 이자도 낮습니다. 조만간 원금을 생활비로 충당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채권가격이 크게 폭락한다는 기사가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물가상승으로 현금의 값어치는 보이지 않게 계속 적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투자하자니 모든 것이 너무 막연합니다.

일반 투자자는 투자해서 대박 나는 종목만을 찾고자 합니다. 이 말은 의사 선생님에게 만병통치약을 달라는 말과 같습니다. 종목만을 찾는 투자는 투자가 아니라 도박입니다. 도박은 시간문제일 뿐 결국에는 남는 것이 없습니다. 

제대로 하는 투자란 제대로 형성된 포트폴리오가 우선입니다.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순서 없이 함께 알아봅니다.
*투자하는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투자하는 기간이 장기간이라면 투자위험을 더 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의 위험성은 주식, 채권, 그리고 현금에 각각 어느 비율로 투자하느냐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분산된 투자는 주식시장 변화에 따라서 민감하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피와 땀인 소중한 돈을 투자하는데 부과되는 경비에 매우 관대합니다. 그러나 투자경비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투자의 첫단추입니다. 한인 동포들은 투자하며 발생하는 경비에 대해서 정확히 모릅니다. 알려고 해도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수가 없기에 그냥 포기하는 수도 있습니다. 경비로 나가는 돈이 얼마인지 모르는 투자는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집니다.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어뉴어티(annuity)나 생명보험(index universal life insurance) 등은 수수료가 많습니다. 상품을 파는 사람은 "원금이 보장되고 높은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너무나도 듣기 좋은 말입니다. 그러나 "너무 듣기 좋은 투자는 일반적으로 사실과는 다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는데 특정한 보험상품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왜 필요한지를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일부 은퇴자는 생각하기를 "내 나이 70인데 장기투자를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며 주식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은퇴자금이 50만 불이라고 합시다. 이중 1/3은 주식에 투자하고 2/3는 채권과 현금에 투자합니다. 필요한 생활비는 채권과 현금에서 나옵니다. 주식에 투자한 부분은 오랫동안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주식에 장기로 투자되는 것입니다. 상승하는 물가와 대응할 수 있는 투자는 주식투자입니다.

*모든 투자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실패하는 투자는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고 수익만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000년 기술주 폭락과 2008년 금융위기로 많은 투자자가 손실을 경험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된다면, 현재 나의 포트폴리오에 어느 정도의 영향이 있는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제대로 하는 투자란 잘 되는 경우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잘못되는 경우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투자자 자신도 모르게 주식시장을 끊임없이 예측하려고 합니다. '언제 어느 회사 주식을 사고파느냐'에만 초점을 둡니다. 냉정하게 자신의 투자 과거를 생각해 봅시다. 얼마나 성공적인 투자를 했는지를 말입니다. 자신 있게 "예"라는 대답을 할 수 없다면 이러한 투자방법을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재정설계사가 분산투자를 위해서 여러 뮤추얼 펀드에 투자합니다. 재정설계사는 투자할 때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펀드(load mutual funds)에 대부분 투자합니다. 이러한 펀드는 수수료가 5~6% 합니다. 수수료는 재정문서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투자자는 부과되는 경비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 경비에 대해서 처음부터 설명하지 않는 재정설계사는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은 정보(information)를 전달합니다. 세금에 관계된 업무는 회계사와 먼저 의논한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Copyrighted,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All 
rights reserved 
www.billionsfinance.com  
 248-974-4212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이명덕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3D 프린터 권총, 발사 실험 성공 2013.05.1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3차원(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권총이 세계 최초로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3D 프린터를 이용한 총기 제작 기술을 개..
의대 경쟁률, 1위는 조지 워싱턴대 2013.05.1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미국에서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의과대학은 조지워싱턴대인 것으로 나타났다.US뉴스&월드리포트가 최근 공개한 201..
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178) :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 2013.05.13
2000년 초 기술주식폭락으로 어려움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악몽이 기억해서 사라질 무렵 2008년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다시 경험했습니다. 자산이 반 토막이 되는..
주류 판매 라이센스의 이전 2013.05.13
백영주의 부동산 따라잡기
미국시민권자 및 영주권자를 위한 한국의 소득세 신고 안내(4) 2013.05.13
추계(推計 )방법을 적용하면 세금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