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의 침치료 효과
보스톤코리아  2013-05-13, 14:23:44 
아무리 가볍게 추돌 사고가 났다고 해도 교통사고 후유증은 대단히 심각합니다. 교통사고 환자를 치료하다 보면 처음엔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하여 차츰 통증 강도가 심해져 고생하는 사례를 많이 접합니다.

처음엔 좀 뻐근할 뿐 딱히 아픈 곳도 없고 해서 치료를 미루다가 사고 후 몇 주가 지난 후에 목과 어깨, 허리가 아파져 한의원을 내원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심지어 십 년 전 교통사고로 인해 고질병이 되어 오래도록 고생하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만약 교통 사고 이전에 목 어깨 통증, 척추 측만증, 만성 요통, 노인성 골다공증 등을 가지고 있던 경우라면 후유증은 더욱 오래 갑니다.

교통사고는 일반적으로 뒤에서 받히는 추돌과 서로 부딪혀 발생하는 충돌 사고가 있습니다. 충돌 사고는 정면충돌과 후면충돌, 측면충돌로 나뉘어지며 그 충돌의 방향과 가속도에 따라서 우리 몸의 손상도 다양합니다.

뒤에서 살짝 받히기만 해도 그 충격이 인체 깊숙히 영향을 미칩니다. 교통사고의 충격은 주로 만성 어깨결림과 두통, 목통증, 어지럼증, 디스크 증상, 손발 저림과 붓고 쑤시는 느낌, 감각 장애, 허리디스크 등이 유발되기도 하고 사고의 충격이 머리로 간 경우에는 이명, 기억력장애, 집중력장애, 불면증, 피로, 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교통사고 충격으로 가장 흔히 나타나는 목디스크는 경추와 디스크 사이의 내부 수액이 빠져 나와 척수 혹은 신경을 누르는 질환입니다. 신경이 아주 살짝만 눌려도 통증이 매우 심하므로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한의학에서 목디스크 치료는 경추 7개의 목뼈 사이사이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눌림 증상을 없애고 주변 근육과 조직을 강화하여 목뼈가 제자리에 놓이게 합니다. 경추 중 특히 제 1-2 경추는 뇌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 두뇌 혈액 공급과 뇌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위라 매우 신중히 치료해야 합니다.

요통 치료도 목 치료와 마찬가지로 틀어진 척추를 제자리에 잘 자리잡도록 도와주고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 통증을 없앱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X-ray나 CT 검사 결과 뚜렷한 이상이 없을 시에는 간단한 물리치료만이 처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별다른 치료 방도가 없을 때에는 한의학 치료를 심도  있게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통증의 원인을 사고 충격으로 몸이 심하게 흔들려 인체 내 곳곳에 어혈이 생기고 그로 인해 경락의 흐름이 막혀서 각종 근육통과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통사고로 발생한 통증은 침치료를 통해 긴장되고 뭉쳐있던 근육을 풀어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어혈이 심할 경우 침치료와 더불어 부항과 뜸 치료를 병행합니다. 이러한 한방 치료는 빠른 회복력과 면역력을 강화 시켜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교통 사고가 났을 때에는 사고 처리도 중요하지만 내 몸의 증상을 잘 파악하여 증상에 맞는 치료를 최대한 빨리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통 사고가 나면 당황해서 무엇을 해야할지 우왕좌왕하게 됩니다. 아무리 가벼운 추돌 사고라 할지라도 일단은 경찰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보험카드 번호와 인적 사항을 메모해 둡니다. 그래야 나중에 문제 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사고를 낸 차량주가 무보험자라 할지라도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보험은 이런 경우에도 보험료 인상 없이 자신의 보험에서 치료비가 지급됩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보험은 교통사고를 당했을 시에 건강 보험이 없는 사람도 침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가 보장됩니다. 교통 사고 접수 후에 복잡한 절차 없이 바로 침치료가 가능하므로 건강 보험이 없다 해도 걱정하지 말고 사고 접수 번호만 지참하여 한의원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아무리 가벼운 접촉 사고라 하더라도 초반에 미리 치료를 하여 고질병이 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한의원 선유당 원장 이선영 
617-327-1812

1208B VFW parkway 
suite 201 Boston MA 02132
www.sunudang.com,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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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칼럼닌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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