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츠, No.1 차저스의 벽 넘어라
보스톤코리아  2007-01-14, 01:50:55 
올 시즌 MVP “L.T.(엘티)”의 팀 샌디에고 차저스가 패트리어츠를 기다린다. 이번 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올시즌 최고의 팀 샌디에고 차저스(14승 2패)와 만나 AFC 챔피언전 진출을 두고 대결을 벌인다.
샌디에고는 올시즌 최고의 승률을 거둔 팀 답게 AP가 선정한 올프로팀에 5명이나 선정될 정도의 강력한 팀. 반면 패트리어츠는 프로볼에 리차드 시모어 한 명이 선정됐을 뿐 올프로에는 한 명도 끼지 못했다. 이것으로 판단하면 패트리어츠는 완연한 열세다.
전문가들의 판단도 다르지 않다. 스포츠라인닷컴은 양팀의 전력비교에서 차저스의 우세를 점쳤다.  팍스 스포츠 뉴스의 피터 쉬레이저는 “마티 샤튼하이머 대 빌 밸러칙, 필립리버 대 탐 브레디 하면 당연히 패트리어츠가 샌디에고를 누를 것으로 예상하기 쉽지만 러닝백 라대니언 탐린슨(LaDainian Tomlinson)을 고려하면 차저스의 승리를 점칠 수 밖에 없다. 차저스는 올해가 수퍼볼을 차지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고 평가했다.
라대니언 탐린슨은 거의 모든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풋볼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5-10의 키에 221파운드인 탐린슨은 빠른 발과 순식간에 상대방을 따돌리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시즌 1815 러싱야드를 기록했고 508의 리시빙 야드를 기록 러싱 공격 뿐만 아니라 리시버로서도 맹활약을 했다. 그가 기록한 터치다운은 무려 13개.
탐린슨을 막기 위해 두명의 선수를 투입할 경우, 올시즌 올프로 타이트 앤드로 뽑힌 안토니오 게이츠에게 길을 열어주게 된다. 그는 올 시즌 타이트 앤드로서 71 캐치에 924야드를 기록할 정도로 맹활약을 거둔 선수다. 많은 팀들이 탐린슨에 주력하다 게이츠에 당하고, 게이츠를 막으려다 탐린슨에게 길을 열어주곤 했었다.
차저스는 현재 NFL 팀중에서 가장 공격과 수비가 안정되어 있는 팀이라 평가받을 만큼 수비도 강하다. 라인백커 숀 메리맨과 숀 필립스는 가장 강력한 라인백커 듀오로 꼽힐 정도. 메리맨은 17개의 색을 기록했고 필립스는 11개의 색을 기록, 쿼터백 탐 브래디를 경기 내내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올프로로 선정된 노스 태클 자몰 윌리엄스(348파운드)를 중심으로 러싱공격을 차단한다. 올시즌 차저스의 런 디펜스는 게임당 100.8야드로 리그내 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패트리어츠의 희망은 아직도 살아있다.
러닝백 라대니언 탐린슨이 러싱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중앙을 뚫어야 하는데 차저스의 센터 하드윅은 290파운드로 파워플레이어는 아니다. 반면 패트리어츠 중앙을 지키는 노스태클은 빈스 윌포크로 기록은 325파운드이지만 실제적으로 350파운드 이상이 나가는 파워플레이어다. 올시즌 패트리어츠가 러싱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윌포크의 활약. 결국 차저스가 중앙을 뚫기 위해서는 두명이 윌포크를 담당해야 하고 이로인해 패트리어츠 라인백커가 탐린슨을 공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빈스 윌포크의 활약에 따라 탐린슨의 활약이 완전봉쇄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올시즌 차저스와 패트리어츠는 한번도 경기를 갖지 않았지만 지난 2005년 차저스가 질레트 구장을 방문 41-17로 패트리어츠를 완파했던 적이 있다. 이로 인해 패트리어츠는 홈경기 21연승을 마감해야 했었다.  
당시에는 패트리어츠의 테디 브루스키도 없었고, 로드니 헤리슨 마저 부상으로 빠져 전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따라서 당시와는 분명히 다른 패트리어츠 팀이다. 물론 차저스도 그 당시보다 훨씬 나은 팀 전력을 갖고 있다.
2006-7년 시즌에 처음으로 만나는 두팀. 공교롭게도 플레이오프의 한 중간에서 만났다. 지난 2001년 플레이오프 전 게임에 걸쳐 모든 전문가들의 평가를 뒤집고 강팀을 꺾어 슈퍼볼을 차지했던 패트리어츠. 아무리 강팀을 만나도 도무지 질 것 같지 않는 패트리어츠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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