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총영사관 Consuls Ball 주빈국으로 한국 알려
보스톤코리아  2013-05-08, 16:41:20 
박강호 총영사의 기조연설 장면     (사진=Frédérique Van Moortel)
박강호 총영사의 기조연설 장면 (사진=Frédérique Van Moortel)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최선희 기자 = 주보스톤 총영사관(박강호 총영사)이 보스톤유엔협회(United Nation association of Boston)에서 주관하는 제 10회 Consuls Ball 주빈국으로 나서 한국의 문화를 미국 및 세계 주류사회에 알렸다. Consuls Ball은 Model UN Program 자금 모금 등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지난 4월 26일 금요일 Fairmont Csopley Plaza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는 보스톤 지역 주요 인사 및 보스톤 주재 30개국 영사단 등 400여 명이 참석해 한복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낸 한편 가야금 산조 및 승무를 감상하고 감탄했다. 또한 한국 음식 중 삼색전을 맛봤다. 

행사장에 참석한 외국 인사들은 한복을 입은 한국 측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가 하면 송영숙 씨의 가야금 연주를 듣고 찬사를 보냈다. 

옥션 담당자인 베티 풀톤( Betty Fulton) 씨는 "처음으로 이런 종류의 악기공연을 보았다.

 아름답다고 느꼈고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명상적인 음악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철진 씨의 승무를 본 래리 윌리스(Larry Willis) 씨는 공연을 스마트폰 비디오로 담은 후 "하얀 의상과 춤이 어우러져 단아하면서도 표현력이 강한 에너지를 느꼈다. 내면 깊은 곳에서 전해져 오는 진정함과 신비로운 영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을 이끌어내 주빈국으로서 한국을 알린 박강호 총영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유엔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박 총영사는 "한국전쟁 때 유엔은 대한민국을 보호했고,  전쟁후 유엔의 인권보호와 경제적 조달로 인해 한국이 경제적으로 그리고 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하며 "이제 한국은 세계 12위의 경제 수준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로서 유엔의  국제적인 도움을 받은 첫국가에서 도움을 주는 국가가 되었다. 도움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세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이 영상 메세지를 전했다. 반 사무총장은 보스톤 마라톤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한 후 "세계의 정세가 매우 혼란한 시기이나 약속의 시기이기도 하다. UN은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해결방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총영사관은 행사 후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으로 한국 부채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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