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파피, 부상으로 시즌 개막전 불참 |
보스톤코리아 2013-03-16, 00:29:1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레드삭스의 지명타자 데이빗 오티즈는 지난 주까지만 하더라도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 출전이 확실시 되었다. 그러나 레드삭스의 주포인 오티즈는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어 개막전에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올해 37세의 노장인 오티즈는 지난 10일 훈련 중에 자신의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년 7월에 있었던 아킬레스 부상의 후유증으로 양쪽 발뒤꿈치에 염증이 생긴 것. 오티즈는 최소한 2주 동안 부상 치료에만 전념해야 한다. 아직까지 오티즈는 시범 경기에서 한 번도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현재 상태로는 시즌 개막전까지 충분한 컨디션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부상에서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마이너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익힌 후에 레드삭스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오티즈는 “누군가 나처럼 오랫동안 경기장 밖으로 떠나 있게 되면, 당연히 실제 경기에 투입되기 전에 실전 감각을 익혀야 한다”며 “경기에 편하게 임할 수 있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어진 상황만 놓고 보면 오티즈는 개막전 이후에도 한 달 가량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오티즈는 “개막전 출전이 나의 목표였다. 여기(스프링 캠프)에 처음 왔을 때의 목표다. 내 스윙이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며 “지금 당장은 개막전은 멀어진 것 같다. 건강을 회복하는 것, 그게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기록만 놓고 보더라도 오티즈의 빈자리는 레드삭스에게 크게 느껴질 것이다. 지난 시즌 오티즈가 선발 출전했을 때 레드삭스는 45승 43패를 기록했지만, 오티즈가 빠졌을 때는 24승 50패를 기록했다. 레드삭스의 경기당 득점도 오티즈가 있을 때 5.0이었지만, 오티즈가 없을 때는 3.9로 떨어졌다. 레드삭스의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는 “엄청난 손실이다. 오티즈는 그런 선수다”며 “그렇지만 우리 팀에는 여전히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레드삭스의 존 패럴 감독은 오티즈를 대신해 마이크 나폴리를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나폴리는 둔부에 부상을 입은 상태이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면 수비 부담이 훨씬 적어지게 된다. 오티즈는 스프링 캠프에서 훈련 도중에 통증을 느껴 팀닥터에게 증상을 이야기했다. 레드삭스의 의료팀은 MRI 촬영 후 1주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오티즈의 이름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오티즈는 “4-5시간 정도 훈련 후에 몸에 이상이 있다는 걸 느꼈다. 통증이 있었고 뭔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했다”며 “감사하게도 아주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2주 정도는 경기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티즈는 항생제 치료를 받으며 매일 의료팀으로부터 검사를 받고 있다. 오티즈는 “기분이 좋지는 않다. 이번 오프시즌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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