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경제학자들, 세금 인상안 지지 |
보스톤코리아 2013-03-16, 00:28:2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50명 이상의 매사추세츠 경제학자들이 드벌 패트릭 주지사의 세금 인상안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들은 지난 11일, 매사추세츠 주의 미래를 위해 만성적인 재정 문제를 안고 있는 대중 교통과 공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세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패트릭 주지사의 세금 인상안 지지 성명에 서명을 한 57명의 경제학자 중 한 명인 배리 블루스톤 노스이스턴 대학 교수는 “우리 주의 경제가 계속해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패트릭 주지사의 세금 인상안은 매사추세츠 주민들의 소득세를 현행 5.25%에서6.25%로 인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대신에 판매세를 6.25%에서 4.5%로 인하하며, 이로 인한 세금 증가액은 연간 19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이외에도 패트릭 주지사의 세금 인상안은 매사추세츠 법인세 항목에서 44개의 면세 항목을 삭제하여 법인세를 연간 1억 4,900만 달러 더 거두어들이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패트릭 주지사는 세금 인상을 통해 증가한 재원으로 매사추세츠의 노후한 교통 시스템을 개선하고 교육 분야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할 방침이다. 패트릭 주지사의 세금 인상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우선 의회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로버트 들리오 주 하원의장은 주지사의 세금 인상안을 검토한 후 다음달까지 하원의회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들리오 하원의장은 주지사의 인상안보다 규모를 축소한 세금 인상 방안을 고려 중이지만, 대중교통에 더 많은 재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신에 들리오 하원의장은 매사추세츠 교통부에 할당되는 예산을 삭감하려고 하고 있다. 패트릭 주지사는 지난 1월에 있었던 연두교서에서 세금 인상안을 공개하였다. 당시에 패트릭 주지사는 “세금을 인상하기에 좋은 시기란 없다”며 “오늘 교육과 교통에 충분한 투자를 한다면 우리의 경제는 내일 확실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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