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기름값 가파른 상승세, 계속 오를 듯
보스톤코리아  2013-02-05, 22:00:1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기름값이 이번주 무려 14센트나 폭등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보스톤헤럴드가 5일 개스버디닷컴의 수석석유분석가 그렉 래스코스키를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오는 4월까지 기름값은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주처럼 급격한 상승세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리플 에이(AAA)가 4일 매사추세츠 기름값 평균은 갤론당 $3.59로 미 전역 평균에 비해 7센트 비싼 편이며 1년 전에 비해서도 5센트 비싼 가격이다.

이 같은 기름값 급등은 중동지역의 불안정으로 인한 국제원유가의 상승과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정유량의 감소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유가는 지난 12월 중순 $86에 거래되던 것에서 꾸준히 상승해 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민은 텍스 전 소득에서 약 4%를 기름값으로 사용했다. 이 수치는 지난 30년동안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트리플에이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일부 주유소는 갤론당 최고 $3.80을 부과하는 곳이 있는 반면 최저 $3.50까지 저렴하게 부과하는 주유소도 있다.

매사추세츠주의 기름값이 지난주 무려 14센트 인상되기는 했지만 18센트 오른 캘리포니아, 24센트 오른 미시간에 비하면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는게 보스톤 헤럴드의 보도다.

실업률이 점차 줄어들고 2007년 이래 처음으로 다우존스가 14000의 벽을 넘어섰기 때문에 앞으로 에너지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해 향후 기름값은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트리플 에이 대변인 매리 맥과이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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