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160) : 좋은 충고 말(Best Advice)
보스톤코리아  2013-01-14, 13:57:08 
2013 새해가 다가옵니다. 새해에는 무엇인가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져봅시다. 미국에 저명한 두 사람이 젊었을 때 타인으로부터 받은 최고의 충고 말을 평생 마음속에 간직했다고 합니다. 인생에 도움이 되었던 충고가 무엇인지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 봅니다.

존 보글(John C. Bogle)은 미국에서 뮤추얼 펀드 회사로 규모가 가장 커다란 뱅가드(Vanguard Group)설립자입니다. 인덱스 펀드(S&P 500 index fund)는 존 보글에 의해서 1975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인덱스 펀드가 처음 나왔을 때 환영을 받기는커녕 ‘보글의 바보 같은 작품(Bogle's folly)’ 심지어는 미국적이지 못하다(un-American)라는 천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36년이 지난 후 모닝스타(Morningstar)에 의하면 주식과 채권에 투자된 인덱스 펀드의 액수가 무려 $1.9 trillion이 되는 커다란 숫자입니다.

존 보글 자신이 젊은 시절 선배로부터 받았던 최고의 충고 말을 이렇게 회고합니다:
내가 속한 회사는 자그마한 거래증권사로 필라델피아에 있었습니다. 나의 직업은 주식이나 채권을 거래증권사로 전달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어느 날 나이 지긋한 선배가 나에게 말했습니다.
선배: "보글, 내가 자네에게 투자회사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하는 모든 것을 말해주지"
보글: "레이, 도대체 그것이 무엇입니까?"
선배: "투자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네. (Nobody knows nuthin')"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나는 알았습니다. 레이가 한 말이 정말로 맞는 말이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잊을만하면 '주식에 도사'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이 말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며 만약 사실이라면 그저 '우연한 일치'일 뿐입니다.
주식시장 자체보다도 더 똑똑한 사람은 없습니다. (None of us are smarter than the markets.)
콜린 파월(Colin Powell)은 미국 국무장관을 역임했으며 대장으로 군에서 은퇴했습니다. 군에서 받았던 최고의 충고 말을 이렇게 기억합니다.
나는 신참인 보병부대의 장교였습니다. 우리 부대에는 여러 명의 백전노장인 중대장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2차대전과 한국전에서 실제 전투를 경험한 군인들이었습니다. 이분들은 많은 나이로 군에서 승진하기에는 어려웠지만 정말로 전투경험을 실제 몸으로 체험한 군인들이었습니다. 나는 군대 교과서에서 찾아볼 수 없는 군인의 길을 아이젠하워나 퍼싱 같은 훌륭한 장군으로부터 직접 배우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한 예비역 장교로부터 '참다운 군인'의 길을 배웠습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신참 소대장이 자대배치를 받았습니다. 이 소대장의 희망은 꼭 별을 다는 장군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장교휴게실에서 장군 계급장을 단 나이가 지극한 군인을 소대장이 발견했습니다. 젊은 소대장은 반가운 마음에 장군 옆으로 가서 바로 질문을 했습니다.
신참: "장군님,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장군이 될 수 있나요?"
장군: "젊은 친구, 장군이 되기 위해서는 소처럼 부지런히 일해야 하고 청렴한 마음과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어떠한 어려움이 올지라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네. 또한, 전쟁 중 두려운 마음이 들어도 절대로 밖으로 나타내서는 안 되고 항상 리더(leader)의 마음을 간직해야 한다네.
젊은 장교는 이러한 진정한 충고에 마음이 한껏 들떴습니다.
신참: "좋은 충고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었습니다.
신참: "말씀한 데로만 하면 장군이 분명히 되는 것입니까?'
장군: "노우(No), 그렇게 하면 우선 중대장이 되지 그리고 그다음에도 같은 것을 하고 또 하고를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네"
오랜 직업군인 시절을 회고해 볼 때, 나는 언제나 오늘 최선을 다한 후' 내일을 생각했으며 미래에 대한 꿈을 가끔 해 보았습니다. 내 인생의 교훈은 '이 순간에 최선을 다 하자.'였습니다. 지금 이 순간 훌륭한 소대장이 되지 못한다면 미래에 장군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 영어로 된 표현이 www.bfkorean. com에 있습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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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덕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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