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시 플루 비상사태 선포 |
보스톤코리아 2013-01-09, 21:50:44 |
(보스톤 =보스톤 코리아) 한새벽 기자 = 플루 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까지 발생하자 보스톤 시는 비상 사태를 선언하고 각 헬스센터에서 누구든 무료 플루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토마스 메니노 보스톤 시장은 9일 아침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무료 플루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보스톤 시의 올해 확인된 플루 환자의 수는 700여명에 달하며 이중에 4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0여명의 플루 환자만 보고됐다. 이 같은 보스톤 시의 비상사태 선언에 대해 보스톤시 전염질병국 국장 아니타 베리 박사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히고 이번 비상사태 선포는 대중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백신이 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는 차원이라고 지적했다. 보스톤을 비롯한 매사추세츠 주에도 플루가 창궐해 총 3,736명의 환자가 플루 감염자로 확인 됐으며 사망자는 지난 몇 주 사이 무려 18명으로 늘어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예년보다 이른 시즌에 플루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센터의 조셉 브리지 박사는 “플루가 유행하는 시기를 맞추기는 어렵다. 다만 현재 특정 종류의 플루 바이러스가 창궐해 심각한 질병과 입원 또는 사망까지 유발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인 것은 올해 유행하는 플루가 백신 제조시 예측했던 종류의 플루여서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 예방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감염된 플루의 91%가 백신이 예방할 수 있는 종류였다고 주 보건부 전염질병국 케빈 크랜스톤 국장은 밝혔다. 올해는 백신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는 것. 주 보건 당국은 플루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가능하면 빨리 이를 접종하라고 권장했다. 지금이라도 플루 접종을 하는 경우 플루를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플루가 창궐하자 각 병원들은 환자들과 일반인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유매스 메디컬센트는 14세 이하의 어린이들의 병원출입을 금지토록 했다. 또한 환자의 방문객도 한 번이 2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대부분의 병원들도 플루 감염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의 병원 방문을 제한하고 있다. 매스제너럴병원의 경우 외래환자 클리닉과 응급실에는 플루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평상시보다 매일 40-80명 정도 더 찾는 상황이라 거의 한계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병원은 산부인과 병동에는 플루 증세를 보이는 환자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번 플루는 고열과 오한, 심한 몸살, 기침, 콧물을 비롯 심한 피로감을 동반하고 있으며 플루 환자수는 지난해 가장 창궐했던 시기의 4배를 넘어서서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시니어들의 경우 플루에 감염될 경우 폐렴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너싱홈에서는 플루 증세를 보이는 가족의 방문을 통제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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