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규제하라”여론 확산 |
보스톤코리아 2012-12-31, 15:30:09 |
지난 1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조 바이든 부통령 및 관계 장관들에게 지난 2004년 효력이 중단됐던 공격용 총기 금지법 부활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부통령 주도로 안 던컨 교육장관, 에릭 홀더 법무장관,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복지장관 등이 코네티컷 비극 재발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익명의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공격용 무기 판매 금지법은 반자동 소총과 산탄총 등 공격용 무기 19종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하는 것으로 1994년 빌 클린턴 행정부 때 10년 한시법으로 발효됐으나 2004년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에서 이 법의 연장이 거부되면서 소멸했다. 이번 총기 참사 이후 미국 내 시민사회단체들도 총기규제를 지지가 촉구하고 나섰고 그동안 총기 소유를 옹호해왔던 의회 의원들도 잇달아 입장을 바꿔 총기규제를 지지하기 시작했다. 민주당의 대표적 총기 옹호론자로 전미총기협회(NRA)의 A등급 회원인 조 맨신 상원의원(웨스트버지니아)과 NRA로부터 마찬가지로 A등급을 받은 민주당의 마크 워너 상원의원(버지니아)도 총기규제 강화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지난 14~15일 전국의 성인 602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54%가 총기 규제에 찬성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44%는 ‘강력 지지’를 표시해 32%에 그친 ‘강력 반대’ 의견을 압도했다. 기존 규제법을 제대로 시행하는 것만으로 총기 폭력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응답은 49%에 그쳤다. 2000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50%에 못 미친 것이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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