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공립학교 아침 무상급식 시작
보스톤코리아  2012-09-15, 22:38:4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보스톤 공립학교들이 올해부터 전 학생들에게 무료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보스톤 공립학교는 등교와 더불어 바로 아침 식사시간을 배정하고 있다. 아이들은 등교 시에 아침 식사를 챙겨 각 반 또는 공용 룸에 가서 먹을 수 있다.

무료급식은 학생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보스톤 공립학교도 주정부와 연방 정부로부터 급식 비용을 되돌려 받아 오히려 학교의 수입원 중의 하나로 이용하고 있다. 학교들은 저소득층 학생들 식사제공으로 $1,25에서 $1.85까지 되돌려 받으며 일반 소득의 학생의 경우 식사당 27센트의 비용을 되돌려 받는다.

지금껏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무료급식이 제공되었으나 이는 무료급식을 받을 수 있는 학생들과 받지 못하는 학생들간에 어색한 대화를 유발했고 또 무료급식을 받지 못하지만 이를 사먹을 돈이 없는 학생들에게 부러움을 조장키도 했다. 전교생 무료급식은 이 같은 문제점을 일거에 해소했다는 평가다.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아침 급식은 수업주목도 증진과 인지 능력, 훈율 그리고 심지어는 시험 결과에까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GH는 16개 보스톤 공립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해 무료 아침 급식 프로그램이 영양, 학교출석율, 감성 기능 그리고 수학 점수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지었다.

학교의 무료급식 운동을 추진해온 음식연구행동센터의 수석 정책분석가인 매들린 레빈 씨는 “이번 무료급식은 아침식사를 학교생활의 한 부분으로 만드려는 것이며 결코 저소득층과 관련된 것으로 인식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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