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렌트비 올해도 상승중
보스톤코리아  2012-06-29, 20:12:32 
7,8월을 맞아  보스톤 지역 아파트들의 렌트비가  상승하고 있다
7,8월을 맞아 보스톤 지역 아파트들의 렌트비가 상승하고 있다


중심부 대부분 평균 10% 이상 올라
센트럴 스퀘어 지역 가장 높은 상승세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 렌트비가 올해도 여전히 오르고 있다. 보스톤 중심부에 위치한 아파트의 경우 평균10% 가량 렌트비가 상승해 있는 상황. 더구나 높은 렌트비에도 불구하고 빈 집을 구하기는 점점 어려워 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렌트 대란은 오는 7, 8월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렌트 시장의 가열은 해마다 여름이면 겪는 현상이지만, 렌트비 상승 추세는 최근 몇년 새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한 스파크 리얼터의 박서진 대표는 “공급은 적은데 수요자가 몰리기 때문”이라며 “보스톤의 특성상 9월 학기를 앞두고 유입되는 유학생 및 중, 단기체류자가 한몫 거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렌트 대란을 겪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비교적 렌트비 상승률이 심한 편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승민 코너스톤 부동산 대표는 “지난 해 이미 오를대로 많이 오른 중심가보다 외곽 지역의 렌트비 상승이 두드러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난 해 별반 오름세를 타지 않았던 외곽의 아파트들이 한발 늦게 출발한 것.

실제로 렉싱턴 지역 F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재혁 씨는 “지난 달 아파트 운영사가 바뀌면서 15% 가량 렌트비가 올랐다”며 재계약 시기가 돌아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유학생들의 경우 교통이 편리한 중심가 백베이나 센트럴 스퀘어를 선호하는 한편, 가족단위의 중, 단기 체류자들은 학군 좋은 브루클라인 지역 등에 많이 몰린다.

boston.cbslocal.com 이 지난 5월 말을 기준으로 조사한 렌트비 상승률을 보면 수요자가 많이 몰리는 센트럴 스퀘어 지역은 20.6% 상승해 평균 렌트비가 $2,892이며 이 백베이 지역은19.6 % 상승, $3,764평균 렌트비를 기록했다.

그외 보스톤 중심부는 14.9%(평균렌트비 $3,527), 켄달 스퀘어 지역은 13.3%($3,417.), 찰스 타운은11.6% ($3,042), 캠브리지 지역은 11%( $2,772)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소폭으로 오른 곳은 3.7 % 상승한 ( $3,891) 펜웨이 지역.

이 웹사이트는 “모기지를 얻기가 힘들어 주택 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늘어나는 세입자와 부모로부터 독립해 나오는 신세대, 그리고 유학생들이 렌트 주 수요자”라고 밝혔다.

이에 보스톤 지역을 “미국 내 샌프란시스코(3.7%) 다음으로 공실률이 적은 도시(4.7%)이며, 샌프란시스코, 산요세, 뉴욕에 이어 4번째로 렌트비가 높은 지역(미국 평균 렌트비 $1,066 대비 보스톤 지역 평균 렌트비 $1,945)”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오는 9월 보스톤에서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서둘러 집을 알아보는 것이 상책이다. 보통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둔 세입자들이 한 두달 전 집 주인에게 통보를 하기 때문에 지금 시장이 렌트를 알아보기에는 적기인 셈.

한편 보스톤 중심가의 경우 렌트 부담이 클 것을 예상, 최근 보스톤 외곽지역을 알아보는 소위 개척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렌트비를 줄이기 위한 한 방법으로 시내 중심부를 탈피해 외곽 지역을 선택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한다. 또한 가능하면 유틸리티가 포함된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강승민 코너스톤 대표는 교통비 등을 감안해 절감이 되는 곳을 잘 따져 보고 고를 것을 권했다. 복잡한 도심을 피해 전원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크게 절감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

한편, 집을 얻은 후 중고물픔 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 지금이 적시. 7,8월 집을 양도하는 세입자들이 보스톤코리아 웹사이트 사고팔고란을 이용, 가구와 물품들을 처분하기 시작했다.

이 중고품 처분은 7월에 접어들면서 더욱 가열돼 희망하는 물품을 구입하려면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수시로 체크해 자신이 원하는 물건이 오르는 즉시 연락을 취해야 한다.

이 사고팔고란을 애용하는 한 고객은 “가구나 폐품 처분이 힘든 보스톤 지역 특성상 자칫 수명이 다한 물건을 싼 값에 현혹돼 구입하게 되는 일이 있다”며 “중고물품이라도 사용 기간을 확인하고 꼼꼼히 살펴 구입해야 낭패를 보는 일이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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