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바이오 컨벤션 개최
보스톤코리아  2012-06-18, 22:14:35 
금일부터 3일간 'BIO 컨벤션'이  ‘Boston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린다.
금일부터 3일간 'BIO 컨벤션'이 ‘Boston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린다.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바이오테크놀로지 협회 관계자 15,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BIO 컨벤션’이 금일부터 3일간 ‘Boston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7년 이후 다시금 보스톤이 주최하게 된 이번 컨벤션에서는 ‘Big Pharma’와 같은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핵심 제약 회사등이 참여한 가운데 그간 눈부시게 성장한 매사추세츠의 생명 과학 분야의 발전상이 한 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매사추세츠의 제약 업계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경제 불황으로 인해 타격을 입긴 했지만, 3억달러에 달하는 각종 보조금과 세금 우대 조치 등으로 인해 지난 5년간 기업의 수와 고용 인구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업계 관계자들 역시 ‘매사추세츠주가 그간 타주의 라이벌급 생명 과학 센터들의 부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능력을 강화시켜 왔다’고 말했다.

보스톤의 병원들과 연구기관들이 작년 한해 지원받은 보조금만도 17억달러. 지난 17년간의 보조금을 모두 합칠 경우 그 액수는 234억달러에 달한다. 이 중 올해 가장 많은 보조금 혜택을 받은 병원은 하버드 메디컬 센터 소유의 MGH(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로 그 금액만도 3억 4천 3백 8십만달러에 달하며, 자매 병원인 Brigham and Women’s Hospital 역시 2억 8천 7백 2십만달러를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버드 메디컬 스쿨 또한 병원과 별도로 2억 4십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

여기에 매사추세츠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의료 기기 창업 분야가 이끄는 벤쳐 금융 역시 지난해 23% 오른 32억 달러로 치솟았으며, 2009년에서 2012년사이 미국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 투자 금액의 25%인 131억원달러가 뉴잉글랜드내 기업에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토마스 메니노 시장은 “과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 현재 이러한 보조금들이 우리의 경제를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예산이 삭감되고 있는 현 상황에선 의회에 우리가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려야만 할 것 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BIO의 방문자들은 컨벤션 외에도 ‘Vertex’ 제약회사의 본사가 있는 워터프론트 근처의 새로운 ‘Innobation District’와 ‘롱우드 메디컬’ 지역의 병원, 사우스 엔드의 ‘BioSquare’과 같은 핵심 의료 시설을 둘러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대기업 및 주정부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일대일 미팅의 기회까지 잡을 수 있어 창업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미 약학 및 생명 과학 분야를 담당하는 ‘PricewaterhouseCooper’의 보스톤 지사 책임자인 짐 코놀리는 “제약회사가 약품의 유통경로를 필요로 하는 것처럼, 매사추세츠 역시 제약회사들의 유통경로를 필요로 한다. 이는 여전히 매사추세츠가 혁신적이고 신약 개발에 한창인 마켓이라는 뜻이다.”라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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