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고등학교 한국어 학점인정제도 최초 도입
보스톤코리아  2012-06-18, 14:12:42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현천 기자 = 미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활용하여 한국어 과목에 대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가 최초로 도입된다.

이는 국립국제교육원(원장 하태윤)과 미국 시애틀 타코마 교육청 간 양해각서(MOU) 체결이 지난 5월 30일 시애틀 총영사관에서 이루어짐으로써 확정됐다.

이에 TOPIK 주관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이 타코마 교육청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TOPIK 기출문항을 활용한 시험 시행방안, 이와 연계한 한국어보급 확대, 양국 간 교육협력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어 학점인정제도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TOPIK(한국어능력시험,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기출문항을 활용한 별도의 시험을 실시하여, 일정점수 이상을 획득한 학생에게 한국어과목 학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한국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지난 1999년부터 해외 초․중등학교에 한국어를 채택하도록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지난 2009년 57개 미국 학교가 한국어를 학점제로 채택했으며 2010년에는 71개교가, 2011년에는 91개교가 채택하고 있는 추세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앞으로 현재 시애틀에서 연 1회 응시하는 TOPIK 시험 횟수를 2회 이상으로 늘리고, 별도의 시험장을 추가 개설하는 등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TOPIK 시험 응시 기회 확대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관계자들은 TOPIK을 활용하여 한국어가 제2 외국어 학점으로 인정 받을 경우, 미국 내 정규학교의 한국어 채택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더불어 TOPIK의 활용도 또한 높아져,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로서 TOPIK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MOU를 체결한 타코마 교육청을 시발점으로 미국 내 다른 교육청들도 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돼 향후 미국 학교에 한국어가 제2 외국어로 인정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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