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다니는 학교에서 이빨 잘못 뽑아
보스톤코리아  2012-05-26, 17:45:50 
자폐 증상이 있는 크리스는 학교에서 엉뚱한 이빨이 뽑혔다
자폐 증상이 있는 크리스는 학교에서 엉뚱한 이빨이 뽑혔다
아들 다니는 학교에서 이빨 잘못 뽑아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지난 22일 오전, 자폐증이 있는 크리스는 프래밍험에 있는 우드로 윌슨 초등학교에 등교했다. 점심 시간이 지난 후 크리스의 어머니는 4학년 교사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는데, 크리스가 흔들리는 이빨을 손으로 만져서 수업에 방해가 된다는 내용이었다.

크리스의 어머니인 사브리나 그랜트가 받은 이메일에는 “우리는 오늘 이빨을 뽑았고, 바로 간호사가 크리스의 상태를 확인했다. 크리스는 잘 있고, 오늘 오후에 집에 도착하면 뽑힌 이빨을 받게 될 것이다. 혹시 기분이 상했다면 알려 달라. 미리 사과하겠다”라고 쓰여 있었다.

사브리나는 이메일을 받고 걱정이 되었다. 크리스는 자폐 증상이 있기 때문에, 특수 교육에 관한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이 이런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집에 온 크리스의 입 안을 살펴본 사브리나는 기분이 상한 정도가 아니라 분노했다. 아들의 입 안을 자세히 살펴보니 흔들리는 이빨이 아닌 다른 엉뚱한 이빨이 뽑혔기 때문이다.

사브리나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교장에게 이야기했고,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브리나는 사과로는 충분치 않으며 “아들이 있었던 교실에 정확히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지 알아본 뒤에” 아동 학대와 폭력 행위로 형사 고발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는 잘못된 이빨이 뽑힌 뒤에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있으며, 우드로 윌슨 초등학교의 교장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진(進) 2012.05.28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When he..
NBA 동부지구 준결승전, 결국 7차전까지 2012.05.26
NBA 동부지구 준결승전, 결국 7차전까지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셀틱스가 필라델피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NBA 동부 컨퍼런스 준결..
페이스북 기업 공개 후 소송 당해 2012.05.26
페이스북 기업 공개 후 소송 당해 주식 폭락, 불법 행위 여부 조사 중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페이스북(Facebook Inc.)이 주식을 상장하..
아들 다니는 학교에서 이빨 잘못 뽑아 2012.05.26
아들 다니는 학교에서 이빨 잘못 뽑아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지난 22일 오전, 자폐증이 있는 크리스는 프래밍험에 있는 우드로 윌슨 초등학교에 등..
Zinneken's // 보스톤 단 한곳 벨기에 와플집, “바삭한데 쫀득해” 2012.05.25
Zinneken's, 1154 Mass Ave (One Arrow Street), Cambridge, 617.876.0836, facebook.com/zin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