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라이모(www.nanowrimo.org)'에서 나도 소설가 되 볼까 |
보스톤코리아 2006-12-13, 00:03:12 |
"빨리 멋대로 쓰라"며 기존 소설쓰기의 자세 변경을 충고한다.
일반인들이 참여해 30일 동안 5만 단어 분량(175쪽)의 소설을 쓰는 ‘나노라이모(NaNoWriMo)’ 모임이 관심을 끌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금 같은 속도로 가입자가 늘어난다면 2027년쯤에는 전 미국인이 소설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노라이모(이하 나노·www.nanowrimo.org)’는 ‘전국 소설 쓰는 달(National Novel Writing Month)’의 준말로 1999년 21명이 발족한 온·오프라인 모임이지만 지난해 5만9천명, 올해는 9만3천명으로 참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편하게 쓰도록 되어있는 장점과 특정 사람만이 소설을 쓰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없애줌으로써 많은 이들을 이 모임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나노 측이 아마추어 소설가들에게 건네는 최상의 충고는 “빨리, 멋대로 쓰라”는 것이다. 처음 이 모임이 맴버들은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바로 글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글을 풀어 나갔다. . 초창기 맴버는 이 같은 방식에 "어려운 줄 알았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써졌다"말했다. 이 모임은 웹사이트와 함께 야후에 모임을 발족하면서 회원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정해진 분량이 처음에는 없었는데 "우선 쓰고 나중에 본다"는 모토로 5만단어의 목표량을 정했다. 나노 편집장 크리스 배티(Chris Baty)는 "이것은 형식이 아닌 것으로 소설계의 혁명이다"고 말했다. 배티는 “편집장 경험에서 볼 때 (분량에 대한) 타협할 수 없는 규칙과 무자비한 데드라인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집중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워싱턴 근교에서 사는 댄 포크스(Dan Pocks 28·공무원)는 “개인 시간을 희생해야 하지만 일상 속에서 전혀 새로운 전망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두아이를 키우는 안젤라 필드(Angela Field,32)는 “일주일에 두 번 출근하는 싱글맘이 소설을 쓸 수 있다면 누구라도 쓸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중 일부는 출판하기도 한다. 서커스 극단 광대 경험을 4부작으로 엮은 매어리 와이즈(54)는 노스 캐롤라이나의 주문형 출판사(www.lulu.com)를 통해 2년 간 300부를 팔았다. 나노 홈페이지에 따르면 29일 오전까지 2,400명이 결승점을 통과했고 1만5천명이 골라인에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베스트셀러 작가들은 나노 회원들에게 우선 ‘자기 규율’에 투철해야 한다고 충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나노와 비슷한 발상에서 매년 6월 영화대본을 집필하는 ‘광란의 대본(www.scriptfrenzy.org)’ 모임도 있다. 서유진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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