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한 장 안에 이토록 많은 정보가 숨어있다.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아이디 위조를 시도했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 최근 ‘보스톤 채널’의 리포트에 따르면 RMV(Registar of Motor Vehicles)이 매사추세츠의 운전 면허증을 위조가 불가능할만큼 철저하게 설계해 두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운전면허증의 하나임이 틀림없다. 이제껏 제대로된 위조 아이디를 본 적이 없다.” RMV의 레이첼 카프리언의 말이다.

RMV가 언급한 매사추세츠의 운전 면허증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밝은 곳에서 보면 레이저로 미세하게 구멍을 낸 매사추세츠주의 윤곽이 드러난다. 공항 검색원들이 아이디를 손전등으로 비춰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 운전자의 사진이 오른편에 희미하고 작게 중복되어 들어있다. 이를 ‘고스트 이미지’라고 부르며, 이 사진 아래쪽엔 빨간색으로 출생 월일이 표시되어 있다.

3. ‘키네그램(Kinegram)’으로 불리는 금속성의 2D 이미지가 ‘고스트 이미지’ 위로 찍혀있다.

4. 운전자의 출생월일이 아이디 여러 곳에 중복해 드러난다. 위조를 막기 위한 또 다른 장치다.

5. 아이디의 뒷면 바코드를 스캔하면 운전자의 개인 정보가 일제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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