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 재학생 3명 뉴질랜드서 차사고로 숨져
보스톤코리아  2012-05-15, 12:19:17 
BU학생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 현장
BU학생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 현장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뉴질랜드에서 연수중이던 BU 학생 세명이
12일 오전 7시 30분경(현지 시간) 차사고로 숨졌다. 현재 같은 미니 밴에 타고 있던 학생 다섯명 중 한 명은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나머지 네명도 현재 부상으로 치료 받는 중이다.

사고 당시 그들은 기말 고사를 마친 다음날, 노스 아일랜드의 통가리로 크로싱이라는 유명 하이킹 코스로 당일 여행을 떠나던 중이었다고. BU에 따르면 총 26명의 학생들이 세대의 밴에 나뉘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한대의 차량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 경찰은 ‘타포(Taupo) 타운을 달리던 차량이 도로 양쪽에 부딪힌 후 다시 방향을 잡으려다 굴러 사고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전 벨트를 매고 있지 않던 학생들이 차밖으로 튕겨져 나가면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까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BU 총장 로버트 브라운은 “끔찍한 비극이다.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 부상당한 학생과 가족들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소식은 BU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빠르게 퍼졌으며, 이에 졸업반 에리카 스미스는 트위터를 통해 “졸업을 코앞에 둔 학생들이 이러한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실을 접한 브라이언 프러저스트 역시 “충격적이다. 뉴질랜드 연수는 학생들 사이에 꽤 인기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최근 BU 관련 어떤 뉴스들 보다 슬픈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BU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올스톤 총기 사망 사고 및 여러차례의 폭행 사고와 더불어 ‘캠퍼스 내 평소와는 다른 일들이 생기고 있다며, 부디 사망자의 가족을 위해 신경써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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