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마트폰 보급 늘어날수록 독서율은 떨어져
보스톤코리아  2012-05-15, 11:20:28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인턴기자 =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스마트폰을 갖고 있고 스마트폰 보급율이 증가할수록 청소년 독서율은 정비례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7일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전국 초•중•고교생 65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 청소년 매체이용 실태조사’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2010년 5.8%였던 스마트폰 보유율은 1년 만에 36.2%를 기록, 6배가 넘는 급증세를 보였다. 고등학생의 스마트폰 소지율은 48%로 절반에 가까웠다. 중학생은 41%, 초등학생은 20%였다. 휴대전화가 없다고 응답한 학생은 9.9%에 불과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전화 보유율이 높은 만큼 휴대전화에 중독된 청소년 비율도 높았다. 청소년 24%가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하다’고 응답했고 11%는 ‘휴대전화가 울린다는 착각을 자주 한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될수록 청소년의 독서 시간은 감소했다.
청소년 독서인구 비율은 2007년 84.8%에서 2009년 94.3%로 높아졌지만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화된 2010년 72.3%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75.1%였다. 중학생의 29.4%는 1년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고 답했다. 책을 전혀 읽지 않는 비율은 고교생이 25%, 초등학생은 20.6%였다.

조사를 맡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장근영 연구기획팀장은 “스마트폰 보급으로 청소년들의 인터넷 이용률이 높아진 데다 청소년들의 학업 부담이 커지면서 책 읽을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은 고가여서 청소년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스마트폰 관련 갈취나 절도 문제가 발생하면 청소년 문제를 넘어 범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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