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비 노력한 만큼 절약 가능 |
보스톤코리아 2012-04-09, 15:49:5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미국의 전기 가스 사업의 규제 완화로 전기 원가의 상당수준이 절감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한인사업체는 아직까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이 될수록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한인 비즈니스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정확한 정보와 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현재 부담하고 있는 전기비보다 상당부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전기사업 규제완화는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소(Generator)와 이를 배달하는 송전서비스(Delivery) 그리고 전기를 판매하는 에너지 판매회사(Supplier)를 전기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각 주 별로 자율적으로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데 매사추세츠 주는 이에 속한다. 대부분의 한인 사업주들은 에너지 세일즈맨들을 통해 저렴한 에너지 회사를 선택하기도 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차적인 문제를 우려해 현재의 엔스타(Nstar)나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를 고수하기도 하고 있다. 그러나 딜리버리와 에너지를 동시에 공급하는 기존의 엔스타, 내셔널그리드를 고수하는 것보다 여러 제 3 에너지 회사를 쇼핑해 가장 저렴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제 3 에너지 회사 중 하나인 글레이셜(Glacial Energy)의 윤지은 씨는 “일반적으로 매사추세츠 주 소비자들은 글레이셜 에너지를 선택할 경우 에너지 가격 10-20%까지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엔스타의 고정 전기값은 킬로와트 당 7.9센트인데 반해 글레이셜 6개월 고정 가격의 경우 6.7센트로 16% 낮다. 예를 들어 1천킬로와트를 사용한다면 엔스타의 경우 79불이며 글레이셜의 경우 67불이다. 그러나 한인 업주들이 이 같은 선택을 할 경우에는 따져봐야 할 것이 꽤 있다. 첫째 내가 선택하는 프로그램이 변동 가격(Vriable)인지 아니면 고정 가격(Fixed)인지 파악해야 한다. 변동가격은 에너지 가격의 변동에 따라 가격이 변하기 때문에 운이 좋은 경우 절약 폭이 큰 대신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현재의 엔스타, 내셔널그리드 등의 고정가격보다 더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변동가격의 장점은 언제든지 기존의 엔스타나 내셔널그리드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변동 가격을 선택했던 한인 사업주 Y씨는 “매월 가격이 변동하는데 기존의 엔스타의 가격보다 좋은 가격에 서비스를 받는지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말하고 “그래서 다시 엔스타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고정 가격의 경우 비록 절약 폭은 적지만 일정 기간 동안 현재의 가격보다 적은 가격으로 확실한 절약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계약 기간 동안만큼은 그 회사의 가격을 고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 한가지 한인 업체들이 쉽게 유혹되는 것은 전체 전기요금의 20%를 절약할 수 있다는 문구다. 실제적으로 전기요금은 위에서 밝혔듯이 송전가격과 에너지 가격이 합해져서 부과된다. 절약은 에너지 가격에만 해당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한편 일부 제 3 에너지 회사들의 경우 기존의 전기 요금과 다른 요금표를 받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한 한인 사업주는 “이것이 복잡해서 다시 기존의 전기회사로 돌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한인 업체의 경우 조금만 신경 쓰는 경우 상당한 금액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노력한만큼 결실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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