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현황 공개
보스톤코리아  2012-04-02, 12:30:05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인턴기자 = 4.11 총선을 앞두고 20개정당 비례대표 후보 188명이 확정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정당별 비례대표 후보의 재산•납세•병역•전과 현황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전체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15억3124만원으로 이는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 후보 926명의 평균 재산 18억여 원보다 적은 것이다. 정당별로는 자유선진당이 40억원, 새누리당 22억원, 민주통합당 6억원 등이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를 체납한 적이 있는 후보는 새누리당 8명, 진보당 4명, 민주당 3명 등 모두 26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한나라당 이태희 후보는 현재도 4763만 원을, ‘가자!대국민중심당’ 이선우 후보는 22만 원의 세금을 체납하고 있었다. 한나라당은 옛 자유평화당이 이달 초 바꾼 당명으로, 새누리당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한나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서 각각 1명씩만 후보를 냈다.

각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후보도 22.9%에 이르러 지역구 후보의 군 미필 비율(17.5%)보다 높게 나타났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의 미필 비율이 30.4%로 가장 높았고 통합진보당과 자유선진당은 각각 30%, 민주통합당은 25%였다.

전과가 있는 비례대표 후보도 전체 188명 중 38명으로 20.2%에 달했다. 새누리당 후보는 44명 가운데 전과가 있는 후보가 없는 반면 진보당은 20명 중 11명이, 민주통합당은 38명 중 8명이 주로 시국사건 관련 전과가 있었다. 은수미(3번)•김기식(14번)•진성준(18번)•임수경(21번)•조경애(25번) 후보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했고, 한명숙(15번) 대표는 반공법을 위반했었다고 선관위에 신고했다.

그 외에도 최연소 후보는 청년당 우인철 후보로 26세였고, 가자!대국민중심당의 윤영오 후보가 75세로 최고령이었다. 총 20개 정당의 전체 후보 188명 중 여성은 79명에 불과했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졸업(69명), 대졸(68명), 대학원 수료(15명) 순이었다. 진보신당은 학벌을 벗어나겠다는 총선 공약에 따라 7명 후보의 학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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