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싱글 여성의 26.4%가 데이트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다른 건 몰라도 보스톤이 데이트 시 남자에게 유리한 곳이라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밝혀졌다.

최근 잡지 ‘글래머’와 인터넷 데이트 사이트 ‘매치닷컴’이 연애에 관해 미국 내 10개 주요 도시 8,000여명의 싱글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 무려 26.4%의 보스톤 여성이 데이트가 불만족 스럽다고 밝힌 것.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분명 남성들이 반성해야할 대목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같은 조사에서 보스톤 남성 중 12.5%가 첫 데이트에서 섹스를 기대한다고 드러났다고. 이 역시 전국 내 가장 높은 비율이라니 위의 결과와 통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

게다가 지난 발렌타인 데이에 맞춰 RealAge.com에서 도시별 섹스 만족도를 두고 벌인 조사에 따르면 보스톤이 남자들에겐 6번째로 만족스러운 도시이지만, 여자들에겐 7번째로 불만족스러운 도시라는 것.

반면 글래머지에 따르면 이웃 도시 워싱턴 D.C의 경우 무려 86.7%의 여성이 데이트 라이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다른 50개 주와 달리 싱글 여성의 비율이 53%로 남성 47%보다 많은 유일한 주라는 사실에 신빙성을 더해주는 셈이다. 이러다 여자들 모두 워싱턴으로 가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면, 화이트 데이 핑계 삼아 사탕이라도 건네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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