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116) : 어뉴어티 (Variable Annuities)의 진실 |
보스톤코리아 2012-03-12, 14:03:21 |
변동성 어뉴어티가 이것저것을 보장(guarantee)한다고 하니 많은 사람이 어뉴어티에 투자합니다. 그러나 화려한 무지게 뒤에는 숨어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이번 칼럼은 객관적인 의견을 참고하기 위해 머니(MONEY Magazine) 잡지에 발표된 어뉴어티 기사를 인용합니다. 원문은 2012년 2월호에 있습니다.
보험인이나 재정설계사로부터 어뉴어티에 투자하라는 권고를 최소한 한 번 이상은 받았을 것입니다. “어뉴어티 투자는 2008년과 같은 주식폭락에도 안전하며 당신이 죽을 때까지 수입을 보장합니다.”라고 하면 주식투자로 손실을 보았다든지, 주식시장의 오름과 내림을 참을 수 없는 사람은 귀가 솔깃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러한 장밋빛 약속으로 2011년도 9월 말까지 $120 billion이란 많은 돈을 어뉴어티에 투자했습니다. 생명보험처럼 죽을 때 받을 수 있는 혜택(death benefit), 수입도 보장(living benefit rider)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혜택을 보험회사는 끊임없이 제공합니다. 보험회사는 일반 사람들이 때에 따라서 무슨 말을 듣기 원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일반 투자자가 어뉴어티에 대해서 자세히 이해하고 투자하는지 의문이 됩니다. 또한, 너무 달콤한 혜택으로 투자자는 부과되는 경비에 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사실 경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도 알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어뉴어티에서 제공되는 여러 가지 혜택들이 ‘어뉴어티를 더욱 이해하기 어렵게 한다’고 존 크로닌(John Cronin)는 언급합니다. 존은 어뉴어티의 불법 판매를 조사하는 담당자입니다. ‘어뉴어티 투자로 받는 혜택은 나가는 경비에 비해서는 너무 적다’고 말합니다. 다른 투자방법이 어뉴어티와 같은 혜택을 받으면서 경비는 어뉴어티에 비해 훨씬 적게 투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의견에 머니 잡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주식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어뉴어티를 판매하는 사람들의 말이 너무나 달콤하기에 유혹을 떨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듣기에 매우 좋은 금융상품은 사실과는 다를 수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자세히 알아봐야 합니다. 알아볼 때 주의할 점은 판매하는 사람한테 문의하기보다는 직접 어뉴어티 안내서(documentation)를 읽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MONEY 잡지가 어뉴어티를 추천하지 않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 투자하는 순간부터 큰 비용이 지출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Variable annuities are expensive to start with, which is why MONEY has been reluctant to recommend them.) 어뉴어티를 판매한 사람은 수수료(commissions)로 약 5%를 받으며 또한 매년 0.5%를 고정적으로 받습니다. $100,000 투자는 $5,000이 수수료입니다. 수수료가 10% 이상이 되는 어뉴어티도 있습니다. 이러한 수수료를 받기 위해서 보험인이나 재정 설계사는 어뉴어티를 팔려고 합니다.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뉴어티 판매와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수수료가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재정 설계사는 어떠한 금융상품을 취급하지 않는 것이 손님에게 유리합니다 (No conflict of interest). 객관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회사는 여러 가지를 보장(guarantees)한다고 하며 이에 따라 경비를 부과합니다. 보장되는 평생 수입(guaranteed lifetime withdrawal benefit, GLWB)에는 매년 1.12%가 부과됩니다. 보험회사도 손님들의 돈을 어디엔가 투자를 하는데 서브계좌(Sub Account)라는 이름으로 뮤추얼 펀드에 투자합니다. 여기에서 부과하는 경비가 1% 이상입니다. 또한, 행정적인 경비 등을 합하게 되면 어뉴어티에 부과되는 비용이 매년 약 3.61%가 됩니다. 2011 주식시장의 평균 수익률이 0.0퍼센트입니다. 이 말은 2011년에 어뉴어티를 소유했다면 3.62% 손실입니다. *투자경비가 2% 이상 부과되면 투자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이유를 www.bfkorean.com에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어뉴어티 계약을 취소할 때도 높은 해약금(surrender fee)을 내야 합니다. 부과되는 벌금이 9%까지 됩니다. $100,000 투자라면 $9,000입니다. 상식적으로 간단히 생각해 봅시다. 많은 목돈을 남에게 빌려주면 다만 몇 푼이라도 이자가 있습니다. 이자가 없다 해도 원금은 당연히 돌려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어뉴어티는 맡긴 목돈을 찾는데 벌금을 내면서 찾아야 합니다. 보험회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 푼도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손해는 고스란히 투자자한테 돌아갑니다. 어뉴어티를 판매하는 사람은 ‘주식시장이 폭락하여도 원금이 보장되고 당신이 죽을 때까지 수입을 보장하다’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원금을 보장한다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절대 보장되는 국채(Treasury Bond)의 수익률은 약 4%가 됩니다. 오랜 기간의 불루칩(S&P 500)의 수익률은 거의 10%입니다. 장기적인 투자는 어디에 투자해도 원금손실로 이어지기가 어렵습니다. 투자손실은 대부분 투자자의 잘못된 투자방법으로 발생합니다. 죽을 때까지 수입을 보장한다는 것도 조금 생각해 보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문제는 총 자산에 대해서 죽을때 까지 얼마를 돌려받는가? 입니다. 예를 들어서 $100,000 투자에 6% 이자를 받는다면 10년 후 약 $180,000으로 증가합니다. 투자된 원금과 불어난 자산으로 매년 일정한 액수를 돌려받기 시작합니다. 원금 $100,000을 전부 돌려받는 시점이 평균 88세라고 하면 그다음부터 받는 것은 불어난 수익에서 나옵니다. 나의 돈인 수익을 죽기 전 이, 삼십만불을 돌려받는다면 오, 육십만불은 남 좋은 일 하는 것입니다. 어뉴어티를 통하지 않고 뮤추얼 펀드에 직접 투자한다면 원금에서 불어난 $180,000은 내가 소지하고 있는 나의 자산입니다. 생활비로 사용하다가 죽게 되면 남은 액수를 아이들에게 혹은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보험회사는 어뉴어티 자산을 뮤추얼 펀드에 투자합니다. 여러분이 직접 뮤추얼 펀드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많은 수수료와 경비를 부담하며 어뉴어티를 통해서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제대로 하는 투자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나의 돈이 어뉴어티에 묶여 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내가 죽을 때 어뉴어티도 함께 없어진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어뉴어티에 관한 부정적인 견해는 단지 필자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어뉴어티에 투자하기 전 머니(Money) 잡지를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Copyrighted,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All rights reserved www.billionsfinance.com 248-974-4212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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