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한국학교들 봄학기 힘찬 시작 |
보스톤코리아 2012-02-27, 14:47:32 |
뉴튼에 위치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를 비롯한 지역 한글학교들은 25일 토요일을 기점으로 한 두 주 앞서거니 뒷서거니 개학, 새학기 과정을 시작했다. 지난 11일 신입생 반배정을 마친 뉴잉글랜드한국학교는 25일 새학기 첫수업에 돌입, '차세대 지도자 육성' 및 '올바른 정체성을 견지한 효과적인 2세 교육'을 목표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입양아가 주를 이루는 뉴햄프셔 훅셋의 우리뿌리한국학교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보다 한 주 앞선 18일 토요일에 개학했다. 주로 정체성 형성에 주력하고 있는 이 학교는 한국어 및 역사 수업과 함께 수묵화 그리기 등의 특별활동 수업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토록 교과 과정을 운영한다. 한편, 아이들의 단합을 위해 운동회 또한 계획하고 있다. 가장 여유로운 곳은 북부보스톤한국학교와 성요한 한글학교다.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3월 3일을 개학일로 잡은 것. 북부보스톤한국학교는 이번 학기에 정규 수업 외에 개인별 한국어 수준에 맞는 일대일 교육을 실시한다. 장인숙 교장은 “새학기에는 ‘서로 존중 하기’ 와 ‘예절 법’에 중점을 둘 것”이며 “어린이 날 행사를 통해 자존감을 키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스톤한국학교와 보스톤천주교 한국학교는 한참 이른 1월 말에 서둘러 새학기를 시작했다. 보스톤천주교 한국학교는1월 22일에, 보스톤한국학교는 1월 28일에 개학한 것. 보스톤천주교 한국학교의 김현정 교장은 “이번 학기에는 그동안 마음 먹어 왔던 한국 문화 및 역사 공부에 비중을 좀 더 둘 것”이라며 “ 전래 동요, 전통 악기와 전통 무용, 역사 연구등을 익히고 학기말 학예회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1월 28일 설날잔치를 시작으로 2학기를 시작한 보스톤한국학교는 말하기와 글쓰기에 학습에 중점을 두고 교내 글짓기, 말하기 대회를 준비할 것이며, 교지 <한걸음> 또한 만들 예정이다. 정규수업과 함께 태권도와 미술반이 특별 활동으로 진행된다. 강상철 교장에 의하면 사군자를 배울 수 있는 심도있는 미술교육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일주일에 한번, 주로 통합 교육 형태로 이루어 지는 수업이라 한국의 정규 학교처럼 충분한 학습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운 것이 한글학교의 실정. 하지만 그런 중에도 한국을 소재로 글짓기와 말하기 대회, 동요대회, 사생대회까지 치를 정도로 열심이다. 교사들 또한 보다 효율적이고 실리적인 한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인 시간을 쪼개 학술대회에 참석,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모색해 오고 있다. 2월 초, 한국 정부는 올해 한글학교에 대해 현지어판으로 개발한 국내 초•중등학교 교재 및 지도서를 보급하는 정도의 지원안을 발표했다. 반면 해외 파견 근무자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의 교과 과정을 지도하고 있는 한국학교에 대해서는 학습자료 개발 및 보급에 21억원 가량을 신규 지원한다. 한글학교의 자생력만이 이민 차세대에게 한글과 정체성을 길러주고있는 현실이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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