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및 유학생 귀국 이삿짐 부담 커질 듯
보스톤코리아  2012-02-25, 17:34:15 


3월부터 두 차례 해상 운임료 인상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대형선박사들의 해상 운임료가 오는 3월부터 인상됨에 따라 귀국한인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계약 기간을 끝내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연구원들을 비롯하여5월부터 귀국 이삿짐을 보내는 졸업생들에게 해상 운임료 인상은 달갑지 않은 소식.

이들은 입을 모아 가뜩이나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해상 운임료 인상은 귀국 이삿짐을 간편화하는 데 한몫한다고 말했다.

오는 5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한영숙 씨는 “아직 취업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귀국하는데, 이삿짐 가격까지 부담을 주니 맥이 풀린다”며 “한국의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것도 조심이 된다”고 말했다. 가능하면 들고갈 수 있는 작은 것으로 고르게 된다고.
이들의 이삿짐이라면 그다지 짐이 많은 것도 아니건만 기본 가격이 있다보니 오히려 부담이 느는 것.

대한통운의 보스톤 지사 정대훈 소장은 “큐빅 기본 가격이 오르는 것이므로 소량 이삿짐을 보내는 유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소장은 또한 운임료가 인상되는 한진이나 현대 상선 외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중국의 코스코 상선이 있다는 점을 알렸다. 하지만, “기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여러 항을 돌아 가다보니 사고의 위험이 다분하다”며 “보상 문제도 복잡하고 보장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귀국 이삿짐 부담은 비단 유학생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가족 단위로 이동하는 연구원들에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일. 특히 사용하던 자동차를 한국으로 가져갈 경우에는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범양 해운의 이태우 사장은 “운송비 부담으로 인해 가구등 큰 물건은 팔거나 두고 가는 것이 요즈 유학생들의 추세”라며 “가족 단위 살림이 아닐 경우 그다지 큰 부담은 아닐 것”으로 말했다. 하지만 자동차 운송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취급 품목의 70~80% 가량을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들여오는 한인 식품업계 또한 어려운 입장에 놓일 추세다.

해상 운임료가 인상됨으로써 마진 폭이 줄어들거나, 장기적으로는 원가를 올려야 하기 때문. 올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미국내 시장이 불경기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 더욱 난감하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H 마트의 마케팅 팀 진복희 씨는 “외부 변화에 따라 순간순간 가격 인상으로 대체하기 보다는 내부 비용절감을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하고있다.”며 “아직은 별달리 큰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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