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 총회, 이학렬 회장 연임 확정
보스톤코리아  2011-12-12, 23:07:4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한미노인회 차기 회장에 이학렬 현회장이 연임하기로 확정됐다. 보스톤한미노인회는 지난 10일 토요일 오전 11시 노스앤도버에 위치한 국제선교회 교회에서 임시 총회를 개최, 지난 이사회에서 결정한 이학렬 회장의 연임을 확정하고 공표했다.

이 회장의 연임에 대한 찬반 투표는 이날 총회에 참석한 46명의 회원들에 의해 행해졌으며, 그중 총 43명의 투표자 중 2명을 제외한 4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 회장은 “여러분들의 많은 후원과 관심 덕분에 노인회가 건재할 수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내년 첫 이사회에서 차기 임원 및 이사 직 재신청 및 추천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번 시 노인센터 홀을 정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음을 공지하고, 서예, 태권도, 댄스 등의 강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점을 알렸다.

한편, 이날 노인회는 이 회장의 연임 확정 투표 진행에 대해 적지않은 의견 대립을 보였으나, 의견을 절충하는 넉넉한 모습을 보였다. 노인회 사정을 고려, 긴급 회칙 개정이 즉석에서 이루어 진 것.

“회칙에 준해 등록 회원 과반수 이상이 출석해야 총회를 진행할 수 있다”는 원칙주의 회원들과 “참석인원만으로 총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실용주의 회원들 간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

현 실정에 적합하지 않은 회칙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고, 이에 박기식 씨가 나서 “노인들의 특성상 등록 회원이 다 모이기는 힘들다”며 “회칙 개정은 새로 구성되는 임원이나 이사들이 진행해 차기 총회에서 승인하기로 하고, 참석인원만으로 진행하자”고 발언했다. 동의와 재청을 거쳐 참석인원의 과반수가 의결 정족수로 결정됐고, 투표용지에 ‘오, 엑스’를 기입하는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이 회장은 “오래된 회칙을 지난 해 개정했으나, 다시 또 조정토록 하겠다”고 말하며 이날 총회에서 개정된 사항만 공표했다.

한편 이날 회의장에는 유한선 뉴잉글랜드한인회장이 참석하여 동해 병기 요청을 위한 서명 호소와 함께 북한동포를 잊지말자는 취지가 담긴 물망초 뱃지를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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