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의 정치인 기금 모금 역사
보스톤코리아  2006-11-27, 00:23:35 
정부 규제에 생업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세탁협회는 생존을 위해 필연적으로 정치인 로비에 적극적이었다.  정치인을 키워내는 길을 만들고 또 한인들과 정치인들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한인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민협회와 출발은 다르지만 비슷한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
노명호 전 세탁협회장에 따르면 세탁협회가 처음으로 정치계 로비에 나섰던 것은 지난 92년. 오래된 세탁 기계와 퍼크에 대한 연방정부의 규제가 시작되자 미국 세탁인들과 함께 대규모 시위에 참가했으며,  주정부 산하 OTA(Office of Technical Office)와 협력해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로비를 시작한 것은 94년 당시 김은한 시민협회장 렉싱톤 자택에서 열린 윌리엄 웰드 주지사 기금모금 파티. 이 기금모금 파티는 시민협회를 중심으로 한인회, 세탁협회 등 각 단체가 참여했다. 결국 세탁협회는 웰드 주지사에게 “한인 세탁협회가 회원업소를 인스팩션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게해달라”는 요구를 관철 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어 98년 폴 셀루치 주지사 선거시 세탁협회는 폴 셀루치 주지사를 위한 선거모금만찬을 김기석 전 세탁협회장 자택에서 열어 1만 5천여불을 전달했다. 당시 시민협회는 민주당 후보였던 스캇 하시버거를 지지했었다.
2002년 미트 롬니 주지사 선거 당시에는 세탁협회가 김은한 전 시민협회장과 렉싱톤에서 허치과를 운영하는 찰스 허의 도움으로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다른 그룹의 사람들 기금모금 파티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드벌 패트릭 주지사 선거모금 파티는 예비선거 전 샘윤 시의원의 도움을 받아 김성군 시민협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기금모금 파티를 열어 드벌 패트릭과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세탁협회는 이어 지난 18일 샘윤 시의원의 선거를 위한 기금 모금 만찬을 마련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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