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이 스퀘어에 자리를 잡은 보스톤 점령 시위대의 텐트들

법원서 보스톤 점령 시위대 손 들어줘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보스톤 법원서 일시적으로나마 보스톤 점령 시위대에게 유리한 판결이 내려졌다.

써픽 상급 법원의 프란체스 맥인티르 판사는 화재나 긴급한 의료 지원이 필요한 위급 상황 등을 제외하고, 법원의 허가 없이 보스톤 다운타운에 세워진 보스톤 점령 시위대의 텐트를 철거할 수 없다는 임시 행정 명령을 보스톤 시에 내렸다.

보스톤 점령 시위대는 자신들의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 달라며 보스톤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보스톤 점령 시위대는 뉴욕 시에서 한밤 중에 텐트가 철거된 것을 보고 자신들도 같은 방법으로 쫓겨날 것을 염려했기 때문.

그러나 맥인티르 판사는 공공 장소라고 할지라도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는 보호되어야 한다며 12월 1일에 있을 재판까지 한시적으로 보스톤 점령 시위대의 텐트를 철거하지 못하도록 했다. 최소한 2주 동안 보스톤 점령 시위대는 언제 텐트가 철거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보스톤 시의 변호를 맡고 있는 변호사는 현재로서는 텐트를 철거할 어떠한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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