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들도 부시에 등돌려
보스톤코리아  2006-11-27, 00:18:07 
▲ 이라크 전쟁 기획위원이었던 케네스 아델만

이라크 비관론 확산, 핵심 내부인사들도 부시비판


조지부시 대통령이 공화당 핵심 내부 인사들로부터도 비난을 받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이라크 전쟁에 대한 비관론이 부시 측근의 내부 인사들 사이에 확산, 부시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전 하원의원인 뉴트 깅그리치(Newt Gingrich)는 "11월 7일 중간 선거 이후 공화당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부시 대통령은 대중들이 기대하는 어떠한 행동도 아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에 대해 한결같이 지지하던 목소리를 더이상 찾을 수 없다"고 공화당 상원 지도부의 트렌트 롯(Trent Lott, 65)은 말했다.
상원 법사위원회 위원장인 알런 스펙터 상원 의원(Sen. Arlen Specter,공화당, 펜실베이니아주)은 "럼스펠트 전 장관의 해임은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보증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비난은 상원과 하원의 상당수 의원뿐 아니라 이라크 전쟁의 자문역할을 했던 주요 핵심 인사들에게 까지도 퍼져 이라크 전쟁의 승리에 비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핵심 내부 인사인 전 국무장관 콜린 파월(Colin Powell)은 "벌써 2년 전부터 '이라크 전쟁에서 졌다'는 것에 대해 군 관계자들과 논의했다"며 부시의 반대편에 서서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또 전 레이건 행정 직원이었고 이라크 전쟁 기획위원이었던 케네스 아델만(Kenneth Adelman)은 이라크 침공을 일찌감치 주장했었지만 현재는 부시 대통령과 그의 정책을 비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델만 공화당 의원은 딕 체니 (Dick Cheney)와 럼스펠드(Rumsf-eld) 전 국방장관과 가까운 측근으로 워싱턴 포스트에 이라크 전쟁은 "식은 죽 먹기"하고 말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현재 부시의 국가경계팀은 "가장 형편없게 되었다"고 말하며 "궁극적으로대통령은 책임져야 한다"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나는 이라크에 대한 판단이 오류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확실히 신용에 손상을 입혔다고는 인정한다"고 말했다.
중간선거 전에 '아델만' 이외의 다른 신보수주의자들도 "나는 원래부터 이라크전에 반대했었다"고 잘라 말했었다.
그러나, 다른 백악관의 측근들은 중간 선거 후 "신보수주의자들이 그들 자신들에게 쏟아질 비난을 피하기 위해 부시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서유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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