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립대 6~8% 등록금 인상 |
보스톤코리아 2011-05-30, 16:38:16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기자 = 매사추세츠 주립대(이하 유매스) 이사회는 6~8% 등록금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유매스 이사회 재정관리부는 총 이사회가 모든 결론을 내리기 일주일 전인 6월 1일, 새로운 등록금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매사추세츠 주립대 프레지던트 잭 윌슨(Jack M. Wilson)을 비롯한 유매스의 5개 캠퍼스 총장들은 모임을 갖고 등록금 인상에 대해 논의했다. 유매스 이사장 제임스 가람(James J. Karam)은 “대부분 공립대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저소득층(가정 소득이 9만~10만 달러)으로 학비보조가 필요한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며 “올해도 이 전과 같이 인상된 등록금에서 25~30%의 학비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므로 등록금 인상이 저소득층 학생들 진학에 어려움을 주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유매스는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해결책을 내겠지만 여전히 학생들에게 높은 액수의 등록금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5천4백50만 달러의 예산 삭감을 위한 해결책을 찾고 있으나, 유매스 노조의 인상된 급여와 연방경기부양자금 3천7백80만달러가더 이상 지원되지 않는 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매스 노조 급여 인상으로 인해 1천6백70만달러의 비용이 지출되어야 한다. 최근 MA주정부는 유매스 측에 주 재정적자로 인해 충분한 보조금을 지불할 여력이 없으며 심지어 노조와 협상한 3년 연속 단계별 임금인상의 첫부분에 대한 보조금도 지급하지 못할 상황에 놓여있다고 통보했다. 유매스 측에 따르면, 주정부 보조금은 최고였던 지난 2008년 학생당 $10,028에서 현재 $7,121으로 삭감되었다는 것. 유매스 각 캠퍼스 학부생들의 등록금은 평균 기숙사와 이사회비를 포함해 11,012달러이며, 유매스 애머스트 학부에서 1년에 사용되는 비용은 20,546달러이다. 유매스 대변인 로버트 코놀리(Robert P. Connolly)는 수업료가 5만달러(기숙사비와 이사회비 포함)인 일반 사립대학과 비교했을 때, 이는 결코 비싼 비용이 아님을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유매스 대학의 등록금은 미국 내에서 가장 비싼 4년제 공립대학교들 중 한 곳으로 꼽힌다. 고등교육연감(Chronicle of Higher Education)의 조사 결과, MA주 내에 거주하는 유매스 애머스트 학생들의 수업료와 기타비용은 가장 비싼 598개의 4년제 공립대학 중 49번째다. 이어, 유매스 보스톤은 73번째, 유매스 로웰은 75번째, 유매스 다트머스는 80번째로 비싼등록금 대학 순위를 잇고 있다. 2004~2008년 사이, 유매스는 매년 3~4%가량 등록금을 올렸다. 2009년 이사회는 지난 4년 동안 인상된 총 15.8% 등록비 인상을 승인했으나, 연방경기부양자금의 유입으로 인해 지난 1년간 수수료인상을 유보했었다. 베트남에서 온 컴퓨터공학 전공자 텅 트람(Tung Tram)은 “베트남에서는 대학 등록금이 1년에 1천 달러”임을 밝히며, 등록금 책정에 대해 불공평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싼 등록금으로 인해 생활비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함”을 호소하며 “이 비싼 등록금이 그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고, 만약 졸업 후 좋은 직업을 갖게 된다면, 그 가치를 그때서야 알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애머스트와 로웰 캠퍼스에서는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GPA 3.0 이상의 졸업생들에게는 무료로 수업료를 제공하기로 제안했다. 매사추세츠 주립대학만 등록금 인상 압박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다. 미 공립대학들은 각 주의 재정압박으로 인해 등록금을 저렴하게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달, 애리조나 대학의 이사회는 22% 등록금 인상을 승인키도 했다. 이 같은 충격을 줄이기 위해 1년간의 등록금 할인이 예상된다. 각 주들이 대학교육비용을 개인 기부자 또는 학생들에게 더 많이 부담시키면서 결국 공립고등교육의 본연의 의미를 바꾸고 있다. MA주 하원 고등교육 위원회 위원장 탐 새니칸드로(Tom Sannicandro)위원은 “우리는 충분한 돈을 대학교육에 쏟아 붓지 못하고 있다” 며 “이것은 우리가 대학교육의 가치를 폄하한 것이 아니라 여기에 투자할 돈이 없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상,하원 중진은 올해 세금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고 있고, 전체 예산의 190억달러가 적자인 상태에서 주 각 처에 프로그램예산을 삭감하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어려움이 끝나길 바라지만, 우리 경제가 다시 활황으로 움직이길 바란다면, 우리는 반드시 대학교육에 돈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새니 칸드로는 말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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