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에서 메사추세츠는 유난히도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내리는 주로 손꼽히고 있다.  캘리포니아 같은 경우는 왠만한 자동차도 10년이상은 거뜬히 넘긴다고 하는데 여기 MA주는 새차도 한 겨울만 지나면 하나 둘씩 부품에 이상이 가는 것을 느낀다.  그만큼 겨울 자동차 관리가 어느 주보다 철저히 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은 겨울철 차량관리에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항목들이다.    
기본적인 튠업(basic tune-up)을 해라
호스, 벨트, 스파크 플러그, 와이어를 체크하고 필요하면 갈아야한다.
부동액(antifreeze)을 검사하라
자동차 동상예방을 위해 초겨울에 부동액을 점검한다. 많은 운전자들은 초겨울이 되면 매년 부동액을 교환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요즈음 부동액은 누수가 없으면 5년까지도 사용 가능하다. 부동액은 매년 교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점검대상이다. 스키장을 자주 갈 예정인 자동차가 부동액 비율이 너무 낮다면 영하 날씨에서 냉각수가 얼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배터리를 확인해라
겨울철에는 날이 추워져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진다. 상태가 평소에 좀 안 좋았던 배터리는 과감히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 검사를 해라
타이어 홈이 거의 없다면 겨울철에 매우 위험한 주행이 될 것이다. 메사추세츠에는 스노체인을 착용하지 않기에 이 홈의 깊이를 반드시 체크해야한다. 50% 이상 닳아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겨울도로 주행 시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함으로 새로운 타이어로 교환해야 한다. 겨울철 미끄럼 방지를 위하여 공기압을 평소보다 낮춰서 운전할 때가 종종 있는데 이는 타이어 내부에 열을 축적시켜 타이어 파열을 유발할 수 있다.
낡은 브레이크 패드는 과감히 교체해라. 최대한의 스톱 파워 (Stopping power)는 겨울철에 필수이다.  
겨울철 전용 와셔액(washer fluid)을 사용해라. 일반 파란색의 와셔액은 운전시 와이퍼 위나 혹은 와셔 저장소에서 얼 수 있다. 특수 와셔액은 화씨 -34°에서도 액체상태를 유지한다.  
차유리 와이퍼(windshield wiper)를 체크해라. 운전자는 조금 비싸더라도 겨울철용 와이퍼 블레이드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안정성으로 보나 좋다.  
비상시에 대비하라. 메사추세츠에서는 언제 어떻게 파킹한 차량에 눈이 쌓일 것인가에 대한 예측이 힘들어 항상 제설삽(snow shovel)을 트렁크에 비치해야 한다. 여분의 겨울철용 와셔액, 아이스 스크레이퍼, 스노우 브러쉬, 스프레이 디아이서(얼음제거 스프레이), 담요, 스택, 물병, 두꺼운 옷 등등 을 준비한다.  
눈과 얼음을 차 전체에서 제거 하라. 운전 시 차에서 제거되지 않은 얼음과 눈이 떨어져 자신과 다른 차량 운전자들을 위험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귀찮다고 차 유리에 쌓여있는 눈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힘과 시간을 들여서라도 차 전체적으로 다 제거하는 것이 좋다.
폭설시 제일 좋은 차량관리 방법은 차를 끌고 나가지 않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끌고 나가야 한다면, 필히 저속으로 기어 가야한다. 운전 잘 한다고 하는 자칭 카레이서들도 그대로 도는게 눈길이다. 수동은 기어 2단출발하여 2단,3단만 사용하고 절대 급브레이크 밟으면 안된다. 악셀레이터 또한 급히 밟아선 안된다. 오토는 2단으로 다니는 게 좋고, 브레이크와 악셀레이터는 수동과 마찬가지이다. 또한 핸들 절대 확 잡아 돌려도 안된다. 왜냐하면 그대로 차가 확 돌아버리기 때문이다.
세차를 정기적으로 해라.  제설작업에 사용한 염화나트륨은 차를 부식시키는 요인들 중의 하나로 알려져있다. 겨울철 세차는 조금은 부담스럽고 귀찮은 일이지만 자동차의 내구성을 유지시키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폭설후 눈이 어느 정도 녹은 다음 차 밑 바닥까지 세차는 필수이다.  (홍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