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의약품, 화장품 유통기한 제대로 알고 보관하기!!! |
보스톤코리아 2011-04-18, 13:40:44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기자 = 지난 달, 보스톤존 카널리(John R. Connolly) 시의원이 공립학교에 방문했을 때, 유효기간이 2009년으로 표기된 냉동고기와 치즈를 발견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미 농림부는 가정에서 구입한 음식의 14%가 버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음식 낭비가 문제가 되자 일부에서는 음식폐기를 피하기 위해 주 감옥과 카운티 감옥뿐 아니라, 학교 급식에까지 기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음식들이 대부분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이어서 또 다른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해서 모든 음식이 상하거나, 먹을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보관방법에 따라 때로는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날짜가 지나면 상하지는 않아도 비타민이 파괴되거나 그 효능이 떨어진 것은 분명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음식을 먹고 난 후, 남은 음식을 다시 한번 불에 익혀 세균번식을 막고 냉장보관을 할 경우, 침에 닿지않게 해야 부패될 확률이 적어 더욱 오래 보관이 가능해진다. 아무리 냉장보관이어도 랩에 씌워 보관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 또한 크다. 잘못된 상식 바로잡기!! ‘미국은 식품법에 굉장히 엄격하다?’ 하지만, 실제로 미국은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보다 식품 유효기간표기에 대해 엄격하지 않다. 분유 및 일부 베이비 푸드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음식들의 유효기간에 대해서는 연방법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또한, 미 식약청(FDA)와 미 농림부(USDA)도 유효기간과 관련된 것에 최대한의 융통성을 발휘한다. 한국처럼 소비자법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팔았을 경우에 대해 무조건 처벌하기 보다는, 그로 인한 피해를 받은 사람이 없다면, 벌금을 물거나 처벌을 받는 경우를 볼 수 없다. 또한, 미국은 표기규정이 "Sell-By”, "Best if Used By(or Before)", "Use-By", "Closed or coded dates" 로 구분되어 있으므로 어떤 의미의 날짜가 적혀있는 지 잘 봐야 한다. 표기 설명 "Sell-By” - 가게에서 판매 가능한 날짜. 이 날짜 전까지만 그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Best if Used By(or Before)" - 최고의 맛과 품질을 보장하여 구입을 권장하는 날짜. 그 후에는 영양소가 파괴될 수 도 있을 뿐, 안전성에 문제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Use-By" - 최대사용 권장날짜. 제품사용 시, 최대 품질로 사용하는 마지막 날짜로 제품의 제조 업체에 의해 결정된다. 이 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Closed or coded dates" - 제조가 끝났거나 코딩 된 날짜. 제조 업체에서 사용하기 위한 표기로 포장한 날짜를 의미한다. 종류별 보관 및 유효기간 식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몸이 아플 때 먹는 의약품, 화장품까지 모든 음식들은 유효기간이 있다. 식품 위생법상 모든 식품에는 '유통기한'을 표시하고, 의약품에는 '유효기간'을 표기하도록 되어 있다. 한약의 경우. 보통 유효기간은 3개월 이내로 만성적 질환 치료나 허증 질환에 체력을 보충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제한 경우만 해당된다. 급성질환, 발열성 질환 등에 조제하거나 방향성 약물이 많이 들어간 한약은 약효를 위해 최대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다. 3달이 지나면, 한약의 유효한 성분이 파괴되고 몸도 달라져 있기 때문. 먹어도 해는 안되겠지만, 약효는 거의 볼 수 없다. 따라서 한약은 15일치씩 지어 복용 후, 다시 진맥 받고, 약도 다시 처방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공기가 들어간 경우. 병에 담긴 각 종 소스나, 병 안에 이유식이 담긴 경우, 과즙이 들어간 쨈 등은 대부분 공기압력을 넣은 것으로 개봉 시 반드시 ‘뻥’하는 소리가 나야 신선한 것이다. 빠른 속도의 부패 위험이 있어 서늘한 곳이나 냉장보관을 권한다. 주의할 점은 대부분 이런 제품들은 판매 시 실온에서 판매되어 소비자들도 사용 후, 계속 실온에 보관하는데, 냉장보관이 바람직하며 보통 6개월 이내에 모두 먹는 것이 좋다. 통조림 사용 후. 통조림에 있는 햄, 옥수수, 참치, 스프 등을 먹은 후, 남은 것은 다른 용기에 옮겨 담아 냉동고에 얼리거나 아니면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 또는 끓인 후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좋다. 대부분 유효기간이 제법 길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개봉 후 캔에 그대로 보관하면 진공상태에 있던 통조림 내부에 공기가 유입되어 세균이 번식하거나 통조림 용기 자체에서 공기와 접촉하여 반응을 일으켜 발암물질 등과 같은 인체에 좋지 않은 물질을 생성하기도 한다. 유기농 식품은 일반 식품보다 유효기간이 훨씬 더 짧으므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구입날짜와 사용가능 기간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화장품에는 유효기간이 적혀 있지 않다. 미국 연방법 상으로도 표기하지 않아도 된다는규정이 있다. 하지만, 화장품에도 분명히 유효기간이 있고, 그 기간이 지나면 부작용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 상한 음식이 식중독을 일으키듯, '상한'화장품은 피부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온다. 기능별로 3~5년간 쓸 수 있는 제품도 있지만, 대개는 1년 미만이라고 보면 된다. 방부제 성분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 눈 화장용품(아이새도우, 아이라이너 등)은 짧게는 3개월, 길어도 6개월을 넘기면 안 좋다. 물론, 같은 제품도 브랜드나 보관법, 사용습관에 따라 화장품의 유효기간에 큰 차이가 난다. 온도가 높거나 해가 드는 곳에 방치할 때와 냉장고에 보관할 때에도 유효기간은 달라진다. 화장품을 오래 사용하려면 손으로 직접 쓰기 보다는 화장품용 주걱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여분의 화장품은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을 권장한다. 화장품 용기에 구입날짜를 적어두는 센스도 필요하다. 술. 우리나라의 소주를 포함 대부분 술들에는 유통기한이 표기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상온에서 20일 이상 놓아두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막걸리 역시 유통기한이 6개월로 이 것이 최장유통기한이다. 조미료. 감미료인 백설탕과 함미료인 소금은 반영구적이다. 설탕이라 해도 흑설탕이나 황설탕은 완전히 정제된 것이 아니라서 유통기한이 있다. 소금은 염화나트륨으로 염분농도가 높아 미생물들이 번식할 수 없어 잘 썩지 않는다. (감미료는 단맛을 내는 조미료, 함미료는 짠맛을 내는 조미료) 매년, 질병관리센터에서는 대략 4천8백만명은 식중독으로 관련 질병을 일으키며, 12만8천명은 입원 치료를 받는다. 약 3천명 가량은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든 음식에는 유통기한이 있다고 보면 된다. 물론 방부제가 너무 많이 들어 있을 경우는 실온에서도 빨리 썩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Tip 1. 유통기한이 긴 식품 술-알콜이 많으면 미생물의 번식이 불가능해진다. 소금-삼투압작용은 미생물을 자리지 못하게 한다. 분말식품-미생물이 생육하는데 필요한 수분이 적어 보존기간을 늘릴 수 있다. 통조림-물의 끓는점보다 높은 온도에서 살균하는 방법으로 거의 모든 세균들이 사멸한다. 개봉하지 않으면, 상온에서도 2-3년, 그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 레토르트 식품-통조림과 비슷한 조건에서 살균하며 캔만큼 못하지만 상온에서도 1년까지 문제가 없는 제품들이 상당수다. 냉동식품-0℃이하 온도에서 증식할 수 있는 미생물은 거의 없다. 기름-물이 없는 환경에서 미생물은 자라지 못한다. Tip 2.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 원물이 많이 들어간 식품-특히 야채와 고기, 생선 등이 많이 들어간 식품의 경우 야채 자체에 세균들이 표착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패가 빠르게 진행된다. 통조림 중에 생선이 많은 것과 카레, 짜장이 대표적인 레토르트 식품인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전분계통 식품-밥, 국수, 면류 등의 주성분은 전분인데 이 전분은 미생물의 좋은 영양 급원이 되므로 부패하기 쉽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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