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도체스터 고등학교 방문 |
보스톤코리아 2011-03-12, 21:34:49 |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보스톤 방문의 핵심은 테크보스톤 아카데미(TechBoston Academy)에 들른 것이다. 도체스터에 위치한 이 작은 고등학교를 오바마 대통령은 도심 지역 공교육의 국가적인 롤모델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학교의 커리큘럼과 학사 제도 등을 극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테크보스톤의 학생들과 교사들 앞에서 “나는 테크보스톤에 오고 싶었다. 다른 지역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이 학교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서이다”라며 “여러분은 미국 전역에 걸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모델이다”라고 추켜세웠다. 안 덩칸 교육부 장관과 테크보스톤을 지원하고 있는 재단을 설립한 멜린다 게이츠와 함께 학교를 찾은 오바마 대통령은 수업 중인 교실을 직접 참관하기도 하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책상들 사이를 옮겨 다니며 학생들에게 대학교에 가서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물어보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건네기도 하였다. 오마마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연신 “너희들은 참 잘하고 있구나. 나는 너희들이 정말로 자랑스럽다”라고 말하며 격려하였다. 테크보스톤에 재학 중인 대부분의 학생들은 저소득층 가정에서 자라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이민자의 자녀들이다. 그러나 테크보스톤 학생들의 졸업율은 83%로 주변 다른 학교와 비교할 때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보스톤 시 전체적으로 볼 때, 보스톤 시는 교육의 도시라는 명성이 무색할 만큼 학생들 간의 학력 격차가 벌어지고 낮은 졸업율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은 오히려 테크보스톤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테크보스톤을 졸업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교에 진학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이 자신의 가정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사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누구이던지, 어떤 사람으로 보이던지, 또는 어느 곳에서 왔던지 간에 모든 학생은 배울 수 있다는 것을 테크보스톤은 매일매일 증명하고 있다”며 “모든 학생들은 성공할 수 있고, 당연히 그런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역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향후 10년 내에 새로 생기는 일자리의 절반 가까이가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 수준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학생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체스터를 떠난 후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의 펀드 레이징 행사를 위해 MFA를 찾았다. 행사 시작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따로 마련된 방에서 보스톤 셀틱스 선수들을 만났다. 농구광으로 알려진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폴 피어스, 케빈 가넷, 래이 알렌, 글렌 데이비스 등의 선수들과 환담을 나누었다. 펀드 레이징 장소로 이동한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오바마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던 이 펀드 레이징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좌석당 5천 달러를 지불하였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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