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나 감독, 외야수 삼인방에 기대감 |
보스톤코리아 2011-03-05, 01:03:20 |
갈비뼈를 두 번이나 다친 엘스베리는 18경기에만 출전할 수 있었고, 탈장으로 고생한 카메론 역시 48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다. 그나마 자신의 몫을 해낸 건 제이디 드류 뿐이다. 작년 시즌이 끝날 때까지 프랑코나 감독은 11명의 외야수를 44가지 방법으로 조합해가며 팀을 꾸려 나갔다. 확실한 주전 외야수가 없는 상태에서 레드삭스의 외야수들은 아메리칸 리그 최하위의 공격력을 보였다. 레드삭스의 외야수들은 타율 .245, 출루율 .317, 장타율 .412를 기록했으며, 아메리칸 리그의 평균이 각각 .270/.337/.424 이다. 프랑코나 감독은 이에 대해 “관리하기가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다만 때때로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어려웠다”며 “우리는 우리가 처한 상황을 알고 있었다. 어려움도 있었고, 그리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웃어 넘겼다. 어려웠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지금은 상황이 사뭇 다르다. 프랑코나 감독은 3명의 주전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새로 레드삭스에 합류한 칼 크로포드, 부상에서 회복한 엘스베리, 그리고 드류다. 이들이 좌익수부터 우익수를 맡는다. 이 3명의 주전 외야수들의 파괴력은 그리 높지 않다. 크로포드는 한 시즌에 19개 이상의 홈런을 쳐본 적이 없고, 엘스베리의 홈런 최고 기록은 2008년의 9개다. 드류는 레드삭스에서의 4시즌 동안 평균 19개 정도의 홈런을 쳐냈다. 그러나 레드삭스의 외야수 삼인방은 빠른 발과 성장 가능성, 다양한 상황에서의 적응 능력을 갖고 있다. 프랑코나 감독은 크로포드가 팀의 중심타선으로 성장하고 엘스베리가 올스타에 선발 될 것으로 믿고 있다. 프랑코나 감독은 “이들이 만들어내는 결과를 보면 알 것이다. 크로포드는 도루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평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할 것이다. 상위 타선에서 득점도 가능하다. 엘스베리는 알다시피 빠른 발을 갖고 있다. 드류는 이 모든 장점을 두루 갖고 있다”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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