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기자 = 바지를 벗고 속옷차림으로 지하철 안을 활보하는 노팬츠라이드(No Pants Ride) 행사가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보스톤 캠브리지에 있는 레드라인의 알레와이프(Alewife)역에서 시작되었으며, 연례행사로 보스톤에서는 이번이 4년째를 맞이했다. 추운 겨울이지만 잠시 일상적인 복장을 탈피하고 시민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주자는 의미로 시작되었다.

지난 2002년 뉴욕에서 처음 시작된 행사로 과다노출이라는 법적 문제가 되지 않아 보스톤에도 이 행사가 진행되기 시작한 것. 뉴욕에서는 같은 날 1만명의 시민들이 참가하였으며, 올해에는 24개국 50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반면, 남아공에서는 지난 11일 노팬츠로 지하철을 탄 시민 34명이 무더기로 체포되어 벌금을 물었다.
보스톤의 노팬츠라이드 행사는 보스톤 즉흥모임(Boston Society of Spontaneity)이 주최하는 행사로 21세가 넘은 사람만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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