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의 김윤진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양성대 기자 = 여배우들이 1월 극장가에 파워 넘치는 흥행대결을 펼친다.

각기 개봉 시기는 차이가 있지만 자신들만의 매력을 앞세운 기대작들로 ‘흥행퀸’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월드스타 김윤진이 박해일과 투톱 주연을 맡은 ‘심장이 뛴다’가 5일 개봉하고 20일에는 유선이 음악교사로 출연하는 ‘글러브’가, 27일에는 한지민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섹시 카리스마를 선보일 ‘조선명탐정’이 개봉한다.

어느새 모성애 전문배우가 돼버린 김윤진은 이번 ‘심장이 뛴다’에서도 절절한 연기를 펼친다. 영화는 각자 다른 세계에 살던 두 남녀가 자기 가족의 생사가 걸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맞서게 되는 내용.

김윤진은 심장병에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한 영어유치원 원장 연희 역으로 출연한다. 이미 각종 시사회에서 김윤진의 연기를 극찬하는 누리꾼들의 평이 많이 올라온 상태. 지난해 초 ‘하모니’로 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어 이번에도 기대를 모은다.

청각장애 야구부 선수들의 휴먼 스토리를 다룬 ‘글러브’에서 유선은 음악 교사로 등장한다. 열혈 교사이면서 제자들이 야구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 영화 ‘이끼’에 이어 강우석 감독, 배우 정재영과 두 번째 인연을 맺었다. 특히 ‘이끼’에서 유일한 홍일점이었는데 이번에도 유일한 여성 출연자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유선의 흥행력은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다.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 이후 ‘이끼’로 흥행 이미지까지 어느 정도 굳혔다는 평가다.

한지민은 지금까지 사극과 현대극 모두 청순한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 한지민이 이번 영화 ‘조선명탐정’에서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조선 명탐정’은 정조 16년, 관료들의 공납비리를 파헤치는 조선 최고 명탐정의 활약을 그린 작품. 한지민이 맡은 역할은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스터리한 여인 한객주.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일 한지민의 팜므파탈 연기에 관객들의 기대가 모인다.

김명민, 오달수와 함께 영화를 온전히 이끄는 한지민만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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