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집적대는 라이언, 무시하는 밸러칙
보스톤코리아  2010-12-06, 11:42:1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두 팀은 서로 싫어한다. 두 팀의 팬들도 상대팀을 싫어한다. 두 팀이 만나기 전에는 꼭 신사답지 못한 언론플레이가 있었고 경기 후까지 앙금으로 남았다.

12월 6일 월요일 질레트 구장에서 맞불게 될 내셔널 풋볼리그 최고팀이자 라이벌 뉴욕 제츠(9승2패)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9승2패)는 경기를 앞두고 팽팽한 긴장이 흐르고 있다.

늘 말이 많은 제츠의 렉스 라이언 감독은 이번에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빌 밸러칙 감독을 칭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등 패트리어츠를 향한 잽을 던지고 있다. 패트리어츠 입장에서는 은근히 얄미운 전략.

지난해 라이언 감독은 결코 패트리어츠에게 챔피언 링을 내주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뉴스데이의 한 기자가 이에 대해 다시 확인하자 라이언은 솔직하게 이에 답했다.

“나는 사실을 말한 것 뿐이다. 나는 이곳에 이기기 위해 왔다. 내가 빌 밸러칙을 존경하고 칭찬하는 만큼 그를 꺾고 싶어한다. 그것은 사실이며 그렇기 마련이다”라고 밝혔다.

빌 밸러칙은 렉스 라이언 제츠 감독의 말을 전해 듣고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수긍만했다. “물론이다. 이해할만하다. 두 팀 모두 결코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두 팀 모두 이기길 원하고 그래서 여기에서 경기하는 것이다. 즉 두 팀 모두 경기장에서 승리를 거두고 싶어한다. 그게 별다른 큰 얘기인가? 우리가 몰랐던 사실인가?”하고 되물었다.

무언가 가시 돋친 반박을 듣고 싶어하던 기자들에게는 싱거운 반응. 패트리어츠 선수들도 제츠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만 반복하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탤런트 이시영이 복싱 챔피언에 등극 2010.12.0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양성대 기자 = 탤런트 이시영이 복싱 챔피언에 등극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이시영은 지난달 27일과 28일에 열린 제10회 KBI..
전태수, 누나 하지원 이은 스타 탄생 2010.12.0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양성대 기자 = 배우 하지원(본명 전해림)과 전태수 남매가 안방극장을 점령하며 ‘국민남매’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SBS TV..
레드삭스 내년 경기 티켓 11일부터 판매 2010.12.0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보스톤 레드삭스는 2011년 홈경기 티켓을 오는 11일부터 전화,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다. 티켓은 각 경기별 구입이..
자꾸 집적대는 라이언, 무시하는 밸러칙 2010.12.0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두 팀은 서로 싫어한다. 두 팀의 팬들도 상대팀을 싫어한다. 두 팀이 만나기 전에는 꼭 신사답지 못한 언론플레이가 있..
패트리어츠, 지난 9월의 우리가 아니다 2010.12.06
디트로이트 역전 승리 이끌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