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놀이 포기해도 유익한 교사연수회 다시 참가할 터”


재미한국학교 뉴잉글랜드지역협의회(회장 남일, 이사장 이충시)는 14일 오후 뉴턴에 위치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에서 ‘준비된 선생님-재미있는 한국학교’라는 주제 하에 2006년도 정기 교사 연수회를 개최했다.
보스턴 인근 9개 학교와 버몬트 주의 벌링턴 한국학교, 로드아일랜드 한인학교, 뉴햄프셔 한국학교 등 모두 4개 주에서 12개 한국학교와 고든코넬, 그린필드, 캠브리지 연합 등 새로 시작하는 학교 관계자들을 비롯, 참석한 교사들은 모두 ‘보다 더 잘 가르치겠다’는 열정과 신념을 가지고 이번 연수회에 참석했다.
지영선 주보스턴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자녀들에게 우리의 언어와 문화 역사를 지도하시기 위해 헌신하고 수고하시는 각 학교의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 남일 회장에게 교사 연수 지원금 및 각 학교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함혜란 RI 한인학교 명예 교장은 1부 첫 전체 강의 ‘한국 학교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맡은 역할의 중요성, 그리고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인가에 대한 강의’로 연수회가 시작됐다.
중급을 맡은 뉴저지 아콜라 한국문화학교 심정균 교사, 초급 강의를 맡은 뉴욕 브로드웨이 한국학교 김태진 교장 등 외부 강사, 보스턴 한국학교 박선애 교사(기초),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이승희(초급), 배한원(기초) 강사 등 뉴잉글랜드지역 강사 등은 교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유익하고 도움이 될 여러 정보들을 전하려 최선을 다했다.
뉴저지의 아콜라 한국학교 허낭자 교장을 비롯한 동북부지역협의회 임원들도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와 이 지역 교사들을 격려했고 이날 연수회 특별 순서로 박찬희 교사와 유하나, 박한나 학생 등은 장구춤으로 교사들에게 휴식을 주었다.  
연수회에 참가한 교사들은‘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잘 짜여진 연수회’라고 입을 모았다는 것이 협의회 관계자의 전언이다.
보스턴 천주교 한국학교의 노혜선 교장은 ‘선생님들께 “단풍놀이도 못 가게 했다”고 원망을 들을 뻔 했는데, 연수회 내용이 너무 유익하여 내년에도 모두 함께 참석할 것을 약속했다’고 참관후기를 전했다.
이번 학기부터 한국 학교를 시작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김미선 교사는 ‘지난 토요일 교사 연수회는 저에게 정말 의미 깊은 연수회였습니다. 바로 다음 날이 한글학교를 시작하는 첫날이기에 한글학교를 시작하기 전에 마음을 새롭게 하고 한글교육에 대한 방향을 잡는 의미 깊은 날이었습니다. ’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재미한국학교 뉴잉글랜드지역협의회 다음 행사인 교사 사은회 및 봄 연수회는 3월 중에 개최 될 예정이며 협의회 행사 및 가입 문의는 남일 회장(508) 842-1551 또는 협의회 홈페이지(www.naks-ne.com)으로 하면 된다.
(자료제공=남일 한인학교 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