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마감 4일 남겨둔 19일 밤 공식 출마 발표  
다른 후보도 출마의사, 올해 경선 가능성 높다  


올해 한인 회장 선거에 복수의 후보자들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2000년 경선 이래 다시 치열한 선거전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밤  김양길 현 시민협회이사장 대행 선거본부는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고, 오는 23일 월요일 선관위에 후보등록서를 제출할 것이라 발표했다.
후보자 등록 마감(오는 월요일)을 불과 몇일 남겨두고 어느누구도 한인회장 등록을 하지 않고 있던 상황에서 김양길씨(64)가 첫번째로 출마의사를 밝힘에 따라 차기 한인 회장 선거의 후보자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김양길후보외 현재 한인회장 출마 의사를 내비친 후보는 A후보. 만약 현 집행부내에서도 한인회장 후보를 선택한다면 모두 3명의 후보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A후보는 비록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언론에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A후보와 가까운 지인들의 움직임을 통해 출마의사를 내비춰 왔다. A후보는 가장 오랜 시간 동안 한인회장을 열망해 왔던 만큼 한인회장 선거등록 마감일인 월요일 경이면 분명하게 진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양길씨는 한인회장 선거 즈음이면 늘 출마설이 나돌있던 후보로 한인회장 출마에 대한 가능성을 오래전부터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랜시간 시민협회를 중심으로 봉사를 해왔던 김양길 후보이기 때문에 이미 시민협회를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장점이 있다.
생명과학자로 지난 2005년 은퇴한 김양길씨는 시민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한인한교협의회 이사장, 평통 제 7기부터 10기까지 평통위원을 역임했다.
치열 했던 1998년 경선 이후 한인들의 관심을 모은 한인회가 비약적인 성공을 이루었듯이 올해 한인회도 경선을 통해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 되길 기대해본다. (장명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