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지영 씨, 하버드 법대 최초 동양여성 종신 교수 |
보스톤코리아 2010-11-08, 16:52:40 |
심사가 엄격하기로 유명한 하버드 교수심사진은 지난 10월 14일 투표를 통해 종신재직교수 임용을 승인했으며 하버드 대학은 바로 이를 승인했다. 지니 석 교수는 형사법, 가정법, 예술법 그리고 연예계법까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06년 하버드 대학 조교수로 합류했었다. 최초의 한국계 법대교수. 석 교수는 그동안 형사법과 예술공연과 법 등에 대해 강연해왔다. 조교수로 채용된 후 종신임기를 받기까지는 5-7년이 걸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석교수는 4년만에 종신재직 교수로 임용됐다. 하버드 법대 학장은 하버드 법대 웹사이트 뉴스를 통해 “지니 석의 상상력이 풍부하고 샅샅히 살피며 때로는 도발적인 탐구력이 형사법과 가정법 사이, 법과 인간 그리고 이론과 실제에 다리를 놓았다”고 밝혔다. 석 교수는 같은 웹사이트 뉴스에서 “하버드 대학은 내가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곳 중에 가장 즐겁고 지원을 잘해주는 곳”이라며 “종신재직 투표를 받은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밝혔다. 석교수는 지난 2001년 ‘프랑스 캐러비언 작문의 후기식민지 패러독스(옥스포드 출판)’와 2009년 ‘법에서의 가정:가정폭력혁명이 사생활를 어떻게 변화시켰나(예일 출판)’ 등 2권의 책을 저술했다. 특히 두번째 저서에서는 어떻게 법적인 페미니즘이 가정폭력규제를 통해 가정의 사생활을 변화시켰는지를 조명해 올해의 허버트 제이콥상을 수상키도 했다. 2009년에는 구겐하임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스탠포드로리뷰에 패션저작권법에 대한 논문을 공동 발표해 보스톤글로브에 보도되기도 했다. 석교수는 서울에서 태어나 6살 때 미국으로 이민왔다. 예일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국가가 제공하는 마셜 장학생으로 옥스포드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폴앤데이지 소로스 장학생으로 하버드 법대에 진학했다.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당면한 목표가 종신재직교수직을 얻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석 교수는 줄리어드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부모님의 권유로 발레리나의 꿈을 접었다. 그 이후 줄곧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내렸고, 법대 교수에 이르렀다. 은퇴한 수터 대법관 밑에서 일하기도 했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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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저작권으로 각광받는 하버드 법대 교수 석지영씨
2010.03.22
의견목록 [의견수 : 2] |
coolp | |
줄리어드 음대에는 프리 칼리지(Pre College) 과정이 있어서 대학생 이전 연령의 청소년들도 다닐 수 있있습니다. 석지영씨가 청소년 기에 피아노와 발레를 전공으로 생각했을 만큼 소질을 보이며 잘 하지 않았었나 생각됩니다. | |
IP : 96.xxx.240.130 | |
기자님 | |
예일대 영문학과를 나왔다면서 밑에 줄리어드에서 피아노 전공은 뭐죠?? 게다가 줄리어드에서 피아노 전공한거랑 발레리나의 꿈을 접었다는 무슨 연관인지 궁금합니다. | |
IP : 174.xxx.23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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