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탁 겨냥한 한식 알리기 |
보스톤코리아 2010-11-01, 16:23:04 |
지난 27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보스톤 총영사관저에서는 김주석 총영사 부인 권윤경 여사의 주관 하에 50여 명의 초청객들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한식 여섯 가지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선보였다. 초청객들 상당수는 한식을 이미 알고 있거나 맛본 경험이 있었으나 한식을 만들어 보기 위한 시도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스페셜 소스(비빔밥 소스)를 가장 마음에 들어 한 주부 네이딘 크리스핀 (Nadine Crespeigne)씨는 “쉽게 만들 수 있고 굉장히 맛있다. 만들어 볼 것”이라고 말해 한식이 미국인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
한편 셰프들은 기존의 메뉴와 응용하거나 새로운 메뉴 개발을 위해 한식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진저파크(Ginger Park)의 셰프로 있는 패트리샤 여(Patricia Yeo) 씨는 지금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에서 “김치 우동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헬씨 푸드를 지향하고 있는 글램 푸드(Glam Food)의 저먼 램(GERMAV LAM) 대표는 “지금 하고 있는 요리에 응용해볼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내년에도 행사를 한다면 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식 요리책 ‘Korean Cuisine’의 저자이며 뉴욕과 유럽 등지를 돌며 한식 강습을 하고 있는 김영자 씨는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굴파전, 호박찜, 불고기, 비빔밥 소스를 강습했으며, 고추장 양념 삼겹살과 수정과는 요리법을 소개했다. 특히 굴파전은 계절 재료를 사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로 제일 먼저 소개했으며, 초청객 중 희망자에게 직접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요리 시연이 진행 되는 동안 초청객들 대부분은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각각의 요리별 시연이 이루어질 때마다 제공 되는 음식을 시식해 보고 상당히 만족스러워 했다.
시연 후에는 이날 소개 된 비빔밥 소스가 곁들여진 비빔밥이 점심 식사로 제공 됐으며, 초청객들은 친교와 함께 점심시간을 즐겼다. 김 강사는 각 테이블을 돌며 비빔밥 먹는 법 등에 대해 안내하고 그들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답변하는 등 초청객들을 꼼꼼히 챙겼다. 한편 이날 한식을 알리기 위한 행사에 지역 주부들의 역할도 한몫 했다. 7~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총영사관 저의 안주인인 권 여사를 돕기 위해 주방 일을 맡아 본 것. 50여명 분의 비빔밥과 시식용 음식 조리, 서빙 및 잔일을 처리하느라 총영사관 저의 주방은 상당히 분주했으며 진두지휘를 맡은 권 여사는 바쁜 일손을 거들어 직접 서빙을 하기도 했다. 행사 후에는 귀객들에게 고추장과 한국의 맛이 담긴 사탕을 함께 포장한 선물로 증정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권 여사는 한식을 미국에 알리기 위한 효율적이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보스톤 미국 주부층 여성들로 이루어진 내셔널 위민스 클럽(National Women’s Club of Boston) 회원들과 셰프, 그리고 푸드 저널리스트 들을 초청 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또한 한식 요리책 ‘Korean Table’의 공동저자인 데브라 사무엘(Debra Samuels) 씨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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