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45) : 투자 경비(Costs)가 2% 이상이라면?
보스톤코리아  2010-09-27, 13:26:41 
영민엄마의 투자 규칙 #1: 투자를 하면서 경비로 2% 이상이 부과 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백화점이나 시장에 가서 어떠한 물건을 살 때 가격이 얼마인지를 확인한 후 돈을 지불합니다. 상품 가격을 모르는 경우에는 얼마인지를 물어봅니다. 상품을 살 때 뿐만이 아니라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주문할 때 얼마인지를 알고 난 후 주문합니다. 그야말고 전기세, 수도세 등을 지불할 때에도 분명히 얼마인지를 알고나서 개인수표를 작성하든지 크레딧카드를 사용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분들 누구나 상품을 구입하거나 음식을 먹은 후에는 얼마인지를 확인하고서 돈을 지불합니다. 그야말로 개인수표 금액란을 빈 공간으로 비워두고 싸인을 한 후 수표(blank check)를 지불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누군가가 그렇게 한다면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피와 땀으로 모은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발생되는 경비(fees, expenses, commissions, or cost)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면서 투자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투자가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투자로 수익(profit)이 생길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비는 투자 이윤에 전혀 상관없이 고정적으로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모든 경비에 대해서 일부분만을 알고있으며 그것이 부과되는 전체 경비로 생각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부과되는 전체 경비에 대해서 알려고 노력을 해보지만 알아 내기가 힘듭니다. 어려워서가 아닙니다. 투자를 추천(mutual funds)하거나, 보험상품(annuity)을 팔거나, 혹은 재정설계사로 부터 전체 경비가 어떠한 식으로 부과되는지 제대로 설명을 들을 수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어련히 잘 알아서 해 주겠지’ 하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언급합니다. 우리는 껌 한통을 살 때도 가격이 얼마인지 알고 나서 지불합니다. 그런데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경비로 나가는 돈이 얼마인지를 모른다는 것은 투자하는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워지지 않았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투자손실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최근에 휴스턴과 달라스를 방문했습니다. 비행기가 힘차게 파란 하늘 위로 올라갑니다. 사람들은 물론 집, 교회, 학교, 상점, 도로, 빌딩, 등 보이는 모든 사물이 작아집니다. 저 작은 곳에서 우리들은 웃고, 울고, 사랑하고 시기하며, 그리고 끊임없이 걱정하며 삽니다. 저렇게 작은 세상에서 ‘왜 그렇게 볶닥이며 살았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바쁜 이민생활에 쫓기다 보면 하루가 총알처럼 지나갑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자그마한 일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면 커다란 것을 볼 수가 없습니다. 한 발자국씩 물러나서 전체를 볼 수있는 느긋한 마음을 가끔씩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투자를 할 때도 이러한 마음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투자상품의 좋은 점, 수익성 등 을 생각하다 보면 투자의 전체를 못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경비(cost)에 대해서는 제대로 묻지않고 넘어 갑니다.
모든 경제활동의 시작은 상품의 가치가 얼마인가 부터 시작이 됩니다. 먼 옛날 사람들은 각자가 필요한 물건을 직접 생산했습니다. 그리고 물물교환으로 서로가 혜택을 받았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그 당시에는 중간 상인이 없었습니다. 현재의 경제체제에는 중간역활을 당담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The gross return generated in the financial markets, minus the costs of the financial system, equals the net return actually delivered to investors.

주식시장(financial markets)에서는 전체의 수익을 냅니다. 그리고 금융기관(financial system)에서는 부과되는 비용을 제합니다. 그 나머지가 투자자(investors)들에게 돌아가는 실제적인 이윤입니다. 여기에는 모든 금융기관이란 중간상인이라고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의 결과, 즉 금융기관에서 부과하는 비용(cost)이 많으면 많을수록 투자자들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당연히 작아질 것입니다 (The more the financial system takes , the less the investor makes). 지극히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자기에게 부과되는 경비를 자세히 모른체 투자결정을 합니다. 이러한 투자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지난 50년간 주식시장의 수익률은 매년 평균 11%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수익률이란 50년 전에 $1,000을 투자했다면 지금 현재 $184,600로 증가되는 커다란 숫자입니다. 여기에서 중간에 여러가지 비용(cost)이 있습니다. 몇 가지 예로 brokerage commissions, management fees, sales loads, advisory fees, fund expenses 등으로 나갑니다. 이러한 경비를 적게 잡아서 2%라고 가정합시다.

그렇다면 11%에서 2%를 제하고 나면 9%가 됩니다. 9% 수익률로 계산하면 $1,000의 투자는 $184,600로 증가되는 것이 아니고 단지 $74,400이 됩니다. 그야말로 $184,600의 절반도 되지 않는 액수입니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수익금에 대해서 세금을 내야 합니다. 세금으로 나가는 액수를 1.5%라고 한다면 다시 한번 절반으로 적어지는 $37,000이 됩니다. 전에 몇번 언급한 놀라운 복리(magic compound interest)의 증가가 여러가지 경비로 인해서 돈이 복리로 적어지는 것입니다. 적어지는 액수는 무려 80%가 적어집니다 (Some 80 percent of what we might have expected to earn has vanished into thin air).

한 가지를 마지막으로 더 계산합니다.
In terms of real dollars, reduced by the 4.1 percent inflation rate over the past half-century, the final inflation-adjusted value of the initial $1,000 investment after costs and taxes would be-instead of $184,600 in nominal precost, pretax dollars-a minuscule $5,300!

요약해 봅니다.
지난 50년간 주식시장 평균수익률은 11%로 증가했습니다. 처음 투자 금액은 $1,000입니다. 이것은 50년 후에는 $184,600로 증가되는 커다란 액수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2% 투자비용, 1.5% 세금, 4.1% 물가상승을 제하고 나면 단지 $5,300만이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투자비용은 단지 2%로 가정했습니다. 만일 투자하는데 비용이 2% 이상이 된다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지는지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영민엄마의 투자 규칙 #1이 오래전에 나온 것이며 항상 이 부분을 설명한 것입니다. 다시 반복합니다.

투자 규칙 #1: 투자를 하면서 경비로 2% 이상이 부과 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우리는 투자를 할 때 정확하게 얼마로 경비가 나가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부과되는 경비에 대해서 정확히 모릅니다. 알고 있다고 해도 모든 경비에 대해서 일부분만을 알고있으며 그것이 부과되는 전체 경비로 생각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투자자들이 경비로 부과되는 비용이 평균 5~6%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투자를 하면서 부과되는 모든 비용(costs)을 자세히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제대로하는 투자의 첫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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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97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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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덕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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