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튼, MBTA 통근 주차장 요금 휴대폰으로 결제
보스톤코리아  2010-08-02, 12:32:0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인턴 기자 = MBTA는 뉴튼 지역 T정류장의 통근주차장에서 휴대폰으로 주차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차장 이용자들은 휴대폰에서 한번의 클릭으로 쉽고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해져 지폐를 코인으로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3일 MBTA는 파크모바일(Parkmobile)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차장 이용자들은 다운로드 받은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이용하거나 전화 혹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파크모바일로 연락을 취한 후, 지역 코드(주차장 번호), 자신의 차량 번호, 원하는 주차 시간 등을 입력하면 된다.

파크모바일은 영국 지방자치단체 에서 처음 도입한 시스템으로 시간 절약뿐만 아니라 주차벌금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뿐만 아니라, 사용방법이 간단하고, 보안 시스템이 잘 돼 있어 이미 독일, 네덜란드, 미국의 앨버커키(Albuquerque) 등에서 많은 호응을 얻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MBTA는 현재 아이폰(iPhone)과 일부 블랙베리(BlackBerry) 모델에서만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여 등록이 가능하며, 몇 주 안에 안드로이드폰(Android phones)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어플리케이션은 파크모바일 온라인 사이트(http://us.parkmobile.us /en/everyone/mobile-app)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외의 휴대폰기기 사용자들은 파크모바일에 전화를 걸어 등록이 가능하다.

현재, MA주에는 뉴튼 그린라인 D라인 엘리옷(Eliot)역과 체스넛힐(Chestnut Hill) 역 두 곳에 이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체스넛힐 역은 근처에 상점이 없어 10분 정도 걸어 나와 코인을 바꿔야만 했던 불편함이 컸던 곳이다.

체스넛힐에 사는 김민주 씨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체스넛힐 역 주변은 가로등이 많이 없어 어둡다. 피곤한 퇴근길마다 코인을 바꾸기 위해 주차장에서 걸어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야 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고 싫었는데 다행이다” 라고 말하며 “이번 시스템을 여러 지역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휴대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으로 뉴튼 지역 주민 5만 여명의 통근자들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되었으며, 코인을 바꾸기 위해 근처 상점을 찾아 헤매던 불편함도 해소 되었다.

워싱턴DC, 뉴욕 퍼디스(Purdys), 하와이 호놀룰루(Honolulu), 캘리포니아 소살리토(Sausalito) 등은 최근 이 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커네티컷 노르워크(Norwalk), 오레곤 유진(Eugene), 캘리포니아 파사디아(Pasadena) 등에서도 곧 시행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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