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시켜 파킨슨씨병 치료가능성 열어
보스톤코리아  2009-03-23, 17:13:30 
최근 캠브리지에 위치한 MIT Whitehead Institute 연구진이 파킨슨씨병에 의해 신경세포가 손상된 환자 자신의 피부세포로 부터 신경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3월 5일 세계적인 과학 잡지 Cell에 발표하였다.

비록 앞으로 많은 추가 연구들이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는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뇌의 신경세포들을 대신할 새로운 신경세포들을 만들어 냄으로써 면역 거부반응의 위험성을 피할 수있는 길을 열었다고 할 수있다.

Whitehead Institute 연구진은 다섯명의 파킨스씨병 환자로부터 얻은 피부세포를 시험관안에서 배양하여 뇌의 신경세포들 사이에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이며 파킨슨씨 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로 전환하는데 성공하였다.

Frank Soldner 박사와 Rudolf Jaenisch 박사가 이끌고 있는 연구팀의 단기 목표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원인을 밝히기위해 환자의 피부세포로부터 얻은 도파민 생성 세포를 실험실내에서 지속적으로 배양하는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환자에 이식이 가능한 수준의 세포를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연구의 실질적인 소득은 파킨슨씨 병의 경우와 유사한 신경세포를 만들어 실험실에서 배양함으로써 어떻게 질병이 진행되어 가는지를 연구할 수 있게 된 점이라고 Jaenisch 박사는 밝혔다.

또한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기때문에 실지 환자를 치료하데 이용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지만, 일단 기술적인 문제들이 해결되면 환자에게 이식이 가능한 세포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고 Jaenisch 박사는 말하였다.

하지만 파킨슨씨병에 의해 손상된 뇌부위의 세포와 이번 Whitehead Institute 연구진이 만들어낸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가 동일한 특성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는 보다 세밀한 후속 연구들이 필요하다.

또한 환자에게 이식이 가능한 세포를 얻기위해 넘어야할 또다른 난제는 만들어 낸 세포가 충분히 성숙한 상태여야 한다는 것이다. 미성숙 상태의 세포들은 여전히 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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