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에 프레보스트 추기경…미국인 첫 교황
교황명은 레오 14세…첫 발언, 평화가 함께 있기를
??????  2025-05-08, 14:51:47 
새 교황에 미국 프레보스트 추기경
새 교황에 미국 프레보스트 추기경
(바티칸·브뤼셀=연합뉴스) 신창용 정빛나 특파원 =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선임 부제 추기경은 이날 오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쳐 새 교황의 탄생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선출됐으며, 그가 앞으로 사용할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교황명이 발표된 이후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나와 손을 흔들며 군중 환호에 화답했다. 이어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라고 첫 발언을 했다.

1955년생으로 시카고 태생인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일원인 레오 14세 교황은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페루에서 오랫동안 사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를 사용하지만 영어는 할 줄 모른다고 미 언론이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추기경으로 임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출신 첫 교황 선출에 "우리나라에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외교 '헛발질' 이어가던 트럼프, 印-파 휴전 중재로 '포인트' 2025.05.10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취임 이후 외교 분야에서 다양하게 일을 벌이고도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파키스탄 무력..
트럼프 이민자추방정책 갈등 심화…시설진입 민주당 시장 구금 2025.05.09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이민자 추방정책을 둘러싸고 연방 정부와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이민 당국..
새 교황에 프레보스트 추기경…미국인 첫 교황 2025.05.08
(바티칸·브뤼셀=연합뉴스) 신창용 정빛나 특파원 =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을 제267..
게이츠, 재산환원 서둘러…2045년까지 재단 통해 2천억달러 기부 2025.05.08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자기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하는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게이츠는 8일(현지..
트럼프, 금리 동결한 연준 의장 비판…"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2025.05.08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백악관 복귀 이후 3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연방준비제도(Fed&mid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