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국시 PCR검사 안받아도 돼
코로나검사 의무 해제에 항공기 주식 급등
바이러스 상황 악화되면 다시 의무화
보스톤코리아  2022-06-13, 22:48:32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을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들의 코로나바이러스 음성판정 제시 의무화를 해제했다. 

질병통제센터는 이번 조치가 6월 12일 자정부터 발효되며 향후 90일 후에 의무화 해제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이전까지 미국을 방문하는 모든 승객들은 출발전 24시간 내에 받은 음성 판정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시해야만 미국 입국이 가능했다. 

질병통제센터는 만약 언제든 신규 바이러스 변이가 급등하는 경우 이 의무화 해제조치를 다시 시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입국전 바이러스 검사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번 의무화해제 조치는 감염자 수의 감소뿐 아니라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로 감염에 대한 자신감이 쌓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존스 홉킨스대학 건강보안센터 수석학자 에릭 토너 박사는 “여행시 음성판정서 의무화는 논리적이지도 특별한 증거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고 여겨졌었다. 이는 항공업체에도 그리고 여행객들에게도 커다란 곤경이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출발 전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폐지가 감염을 크게 늘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코로나검사 의무화 폐지와 관련해 항공업체의 주식은 약 1%가 조금 안되게 상승했다. 금요일은 미국 CPI지수가 예상보다 높은 8.6%로 발표돼 주식이 커다란 하락세를 보였던 상황이었다. 

상원 교통감독위 소속의 로저 위커 의원은 “이번 의무화 해제조치가 아주 늦은감이 있다. 그동안 코라나검사 의무화 해제를 줄곧 이야기 해왔는데 마침내 바이든 행정부가 이의 적절한 이유를 발견한 것 같아 다행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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