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머스 연구진, 동북부 지역 혹독한 날씨 빈번해져
보스톤코리아  2023-06-08, 23:20:2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뉴잉글랜드 지역을 비롯한 미 동북부 지역은 앞으로 극심한 날씨가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뉴햄프셔 다트머스 대학의 신규 연구에 따르면 하루 1.5인치 이상의 폭우 또는 진눈깨비 등 극한의 날씨가 이번 세기말까지 52% 증가하게 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조나단 윈터 다트머스 교수는 기후변화가 다양한 방법으로 폭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핵심적인 이유는 따뜻해진 대기가 훨씬 많은 수증기를 머금게 되기 때문이다. 

 “따뜻한 공기가 형성되면 비가 형성될 조건이 만들어진다. 더 많은 수증기가 포함될수록 더 많은 폭우가 강타하게 된다. 이 경우 극심한 강우로 분류된다”고 그는 말했다. 

윈터 교수는 이 같은 극심한 폭우가 겨울 또는 봄철에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겨울철 눈비는 두배가 될 것이며 기온이 따뜻해질수록 비 대신 더 많은 눈이 내리게 될 것으로 봤다. 

연구진들은 극심한 폭우나 폭설이 내리는 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각 폭우 폭설시 그 양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윈터 교수의 연구는 지난 연구에 이은 것으로 지난 1996년부터 2014년까지 극심한 폭풍우가 50% 증가한 것을 발견했으며 이는 기후변화와 연관된 것으로 발표했었다. 

연구진들은 지난 1976년부터 2005년까지 눈 및 비를 바탕으로 기후모델을 만들었으며 이를 2070년에서 2099년으로 적용해서 시뮬레이션을 했다. 이들은 약 16개이 다른 기후모델의 결과를 비교했으며 이는 대부분이 일치하는 결과였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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