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어린이 만화영화 주토피아에서 차량등록국(RMV) 직원이 나무늘보로 나와 일 하나 처리하는데 엄청 시간이 걸리는 것을 보고 의아해 했던 한인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

과거 차량등록국은 줄서는 곳이었다. 차량등록국에서 일을 처리하려면 아침 일찍부터 가서 정식 업무가 시작하기 오래전부터 줄을 서야 그나마 조금 빨리 일을 처리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한 때 RMV 웹사이트에는 업무 처리하기 위해 얼마정도 시간이 소요되는지를 나타내는 시간표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각종 서류를 전산화하고 온라인 발급을 대폭 늘이면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RMV에서 약 30분 이전에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6일부터 시작되는 리얼아이디 운전면허증은 반드시 신청자가 차량등록국이나 AAA를 방문토록 하고 있기 때문에 또다시 상당한 시간을 소요토록 할 전망이다. 매사추세츠내 리얼아이디 운전면허증 발급 대상자는 5백30만명이기 때문에 얼마 안되는 차량등록지점과 AAA에서 이를 처리하기란 쉽지 않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리얼아이디를 발급하고 있는 주의 경우 운전면허증을 신청하는 90%가 리얼아이디를 원했었다

RMV는 최근 50명의 임시직원들을 고용해 리얼아이디 발급에 대비하고 있다. 그럼에도 26일부터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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